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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Jun 27. 2019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있네.....

이번 주  월요일에 정말 오랜만에 기업 강연을 했었다. 부산에 있는 기업에 "에이비엠"이라는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했는데 정말 100번도 넘는 강연 중에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었다. 나한테 강연 요청을 했었는데 내가 이런 저런 이유로 강연을 계속 거절하니까 회사 대표님이 직원분 모두를 데리고 창립기념일에 맞춰서 성남으로 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도저히 강연을 거절할 수가 없었고, 회장님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서 책 100권도 내 자비로 선물로 드리고 싸인도 한 분 한 분 다 해드렸다. 정말 간만에 신이나서 강연을 했고 살다보니 이런 강연도 있구나 하고 에피소드를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었다. (에이비엠은 중소기업이지만 상당히 좋은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부산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분들은 에이비엠을 한 번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더 특이한 일은 오늘 일어났다. 강연료를 입금받았는데 원래 강연료 250만원이 아닌 500만원이 입금된 것이다. 어찌된 일이니 물어보니 직원 반응이 너무 좋아서 회장님이 더 줘야 한다고 해서 2배를 주셨다고 한다. 진짜 살다살다 별일이다. 그래서 받자마자 그것은 내 능력 이상의 돈이니 원래 계약된 금액이 아닌 나머지 250만원은 내가 3년째 후원하고 있는 성남 미혼모 센터로 기부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바로 기부했다. 요즘 이런 저런 이슈도 있었지만 이렇게 정량적으로 조금씩 세상을 더 좋게 바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 절대 잃지 않고 운으로 얻은 부는 다 사회로 환원하겠다고 다짐한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 점점 많이 모여서 행복하다. 더 부지런히 제대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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