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느님’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그의 개그가 좋았다면 이제는 그가 걸어온 길이 존경스럽다. 생각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유재석은 내년에 50대로 접어든다.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49살이다. 정말 놀랍다. 어떻게 저렇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방송 시장에서 롱런할 수 있을까? 그 정답을 유느님은 알고 있었고 잘 실천하고 있었다. 정답은 복잡하지 않았고 유재석은 방송에서 이미 그 사실을 오래전에 언급했다.
그렇다. “진짜 위기는 그것이 위기인지 모르는 것이다. 더 위험한 것은 알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지금의 대부분 40대는 유재석이 말한 환경에 정확하게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이다. 지금의 40대가 직장인이라면서 과장부터 부장의 위치 정도에 대부분이 있을 것이고, 자영업자라면 벌써 몇 번의 위기를 경험했거나 지금 위기를 온몸으로 겪고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우리나라는 연공서열과 호봉제 같은 문화 때문에 제대로 된 리더십이라는 것이 없다. 특히 40대는 전혀 다른 50/60대와 20/30대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절묘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으면 정말 힘든 시기를 겪게 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리더십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일단 나이는 아니다. 연륜은 공부와 경험 그리고 반성이 누적되었을 때 쌓이는 것이지 그냥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았다고 나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정말 나는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을 읽고 많은 것은 깨우치고 느꼈다. 그리고 어디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세계 패권 국가의 최고 리더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앞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해야 하는지 크나큰 가르침을 얻었다. 특히 이 책 2장은 <역경과 성장>은 통째로 다 외우고 싶을 정도이다. 내가 왜 이 글의 제목을 ‘40대에게 진심으로 추천하는 책’이라고 했는가 하면 링컨의 이야기를 보고 모두가 배우고 힘을 얻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링컨은 정말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의 30대의 일부분(시대적 나이로 환산하면 40대 초반이 맞을 것 같다.)을 묘사하면 아래 인용한 것과 같다.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서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쉽게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된다. 그는 어떻게 그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최고의 업적을 이뤘을까?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아래 인용한 대목에서 나는 반성을 하고 또 했다. 40대 저렇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까? (이것도 시대적 나이로 환산하면 40대 후반이 될 것이다.) 심지어 20대에도 잘 못했던 수학을 40대에 읽고 또 읽어서 링컨처럼 깨우칠 수 있을까? 이 대목을 정말 몇 번을 곱씹었는지 모른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통한 엄청난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그러면서 그 고난의 시기를 자기성찰과 개발의 시기를 바꿨고 그 또한 미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통령이 된다.
40세가 되면 불혹이 되었다고 한다. 세상 일에 쉽게 미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는 내년에 40살이 된다. 20, 30대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여전히 후회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꾸준히 자기개발을 해온 결과 40대가 두렵지는 않다. 오히려 기대된다. 그리고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같은 명저를 통해서 어떻게 40대를 준비해야 할지 그 기준과 계획이 더욱 확고해졌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투자가이자 월가의 현자인 워렌 버핏이 극찬한 책이고 이미 수많은 글로벌 독자들에게 극찬을 받은 책이다. 우리나라 번역은 다행스럽게도 초고수인 강주헌 선생님이 하셨다. 이런 저런 이유를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40대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나아갈 힘과 지식 모두 얻으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