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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Apr 15. 2020

과학적으로 "촉"을 키우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주변을 살펴보면 “촉”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잘 미리 느끼는 것이다. 촉이 좋으면 분명히 인생에서 유리한 점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촉”을 발달시킬 수 있을까? “촉”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막연하지만 우리는 과학적으로 관련 능력을 올릴 수 있다. 촉을 실제로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 바로 <피부는 인생이다>이다.

이 책은 피부를 과학적, 사회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설명한 엄청난 책이다. 앞에서 우리가 말한 “촉”은 [觸: 닿을 촉] 이다. 바로 접촉과 촉감에 쓰이는 말이다. 피부는 감각기관 중에 가장 큰 기관이지만 우리는 인생에서 피부에 대해 잘 인지하지도 못한다. 아래는 우리가 피부로 얼마나 많은 것을 소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실험이다.

대화없이 팔을 통해 교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접촉만으로 구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게 우리가 실제로 일상에서 말하는 “촉”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뇌과학적으로 피부와 감각에 대해서 살펴보자.

위의 사례는 뇌의 가소성이 얼마나 놀라운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실제로 이야기의 주인공은 피부로 소리를 느끼기 시작했다.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뇌 스캔을 해보니 뇌의 청각과 피부로 느끼는 감각이 영역 사이에 신경 연결이 형성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서 혹은 상대방을 관찰하면서 소통을 하려고 하지만 촉을 통해 느끼려고 하는지는 의문이다. 일단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부는 가장 큰 감각기관이지만 그것을 감각기관으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피부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어도 자연스럽게 촉 더듬이는 더욱 발달할 것 같다.


실제로 우리가 피부를 통해 무엇을 느끼면 아래에 언급된 것처럼 피부는 신경섬유를 통해 뇌로 신호를 엄청난 속도로 전달한다고 한다. 느낌이 싸한 순간이 있었다면 실제로 어떤 것을 피부로 느꼈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도 어떤 시스템보다 알아서 척척 일하고 있는 피부라는 감각기관이 있는데 그것을 잘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에 생각보다 더 많이 놀랐다.

<피부는 인생이다>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스펙트럼이 넓어서 미용, 건강, 사회적 관계, 과학, 연구 등등 피부를 통해 우리 인생을 풀어간다. 깊은 통찰과 유익한 정보가 넘쳐서 정말 읽고 나면 세상의 새로운 부분이 많이 보일 것이고 정말 필수적인 건강상식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목차를 보면 구성이 얼마나 탄탄한지 알 수 있다. 작년에 영국왕립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책 결선 후보(단 3권)에 올랐던 책인 만큼 아마존 평가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극찬을 받았다. 정말 유익한 책이니 모두에게 진심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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