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무능력에 상대방이 맞추기를 원할 때
(이 사실을 모르고 자신의 무능력을 리더십으로 착각하고 기뻐하면 정말 짠하다.)
2. 내가 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은 해야 된다고 강요할 때
(특히 기부 같은 선행)
3.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플 때
(약국 가도 약도 없다.)
4.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해줄 사람이 없을 때
(내가 사랑해줄 사람이 없으면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5.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도 못 할 때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1원 한 푼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한다.)
6.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예견하고 정확히 들어맞았을 때
(해결책이 없음을 혹은 해결책이 있었으면 자신의 영향력이 먼지 같음을 한탄해야 한다.)
7. 좋은 조언들을 끝까지 뻔하다고 생각해서 무시하고 끝내 뻔한 인생으로 끝날 때
(인생은 오픈 시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을 못 적는 경우가 태반이다.)
8. 본인 잘못이면서 남 탓할 때
(제일 답 없는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인생에서 제일 한심 부류의 인간이 된다.)
9. 내가 그렇게 인생에 큰 덕목으로 삼고, 거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맞추려고 노력했던 ‘평균’이란 놈이 막상 세상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음을 깨달을 때
(이렇게 허무한 게 인생을 또 있을까?)
10. 라면 한 봉지 있어서, 끓이려고 분말수프 뜯다가 바닥에 쏟았을 때
(눈물 난다.)
출처: 신박사가 집필한 <졸업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