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박사 Aug 21. 2020

많이 저평가된 4권의 책

정말 많은 책들과 인연을 맺고 있다.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서 출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꾸준히 노력을 하다보니 기획한 30권 정도의 책 (양서판명?) 타율이 매우 높았다. <나이듦에 관하여>는 출판 후에 무려 퓰리쳐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니체의 삶>도 판권을 구매한 후에 최고 권위상 중에 하나인 호덴상을 받았다. 워렌 버핏이 극찬한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도 있었고, 어떤 책들은 해외 언론 매체들이 뽑은 분야별 필독서에 뽑히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책이 좋다고 대중성(인기)이랑 비례하지는 않는다. 그 현실의 간극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되는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획한 책 중에서 10만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도 있고, 각분야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퀄리티는 높지만 마케터(나 자신을 말한.....)의 무능으로 저평가된 책 4권을 소개한다.


1.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쳐


이 책은 정말 환상적이다. 책 주제가 VR(가상현실) 기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잘 설명하고 싶은데 매번 어렵다…. 이 책을 읽고 창업을 꼭 해야겠다는 고등학생도 봤고, 너무 재미있어서 소설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너무 많았고, 웬만한 MBA 수업 몇 개 합친 것보다 좋다고 평가한 사람도 있었다. 우선 아래 아마존 리뷰를 보면 얼마나 책이 재미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고, 한국 리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벽돌책이지만 아마존 리뷰랑 교보문고 리뷰를 보면 알수 있듯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생각보다 훨씬 더 몰입해서 읽게 된다.

2. 움직임의 힘


이 책은 다른 3권보다는 상대적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읽었으면 좋겠다. 일단 캘리 맥고니걸 작가가 정말로 책을 잘 쓰고, 책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그리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우울증 약을 먹었다. 그러다가 약을 끊게 될 시점에 이 책을 만났고, 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정말 많이 뛰고 그리고 움직이게 되었다. 기존에는 달리기만 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활동 범위를 달리기에서 확장했다. 그리고 이 책을 자세히 읽으면 운동이나 활동을 통해 리더십에 적용할 수 있는 엄청난 각론들을 배울 수 있다. 주변에 이 책을 계기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한 사람이 너무 많다. 꼭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3. 혼자 살아도 괜찮아


이 책은 보석 중에 보석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저평가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보면 더 확실하다. 아래 아마존 리뷰를 보면 5점 만점에 5점이다. 저것은 사실 아직 충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서 평균회귀가 되기 전의 평점이다. 그런데 읽은 사람들은 다 만점을 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혼자 살아도 괜찮아>라고 해서 꼭 아직 결혼 안했거나 독신인 사람들만 읽어야 할 책같아 보여서 너무 슬프다. 이 책은 거대한 사회 현상을 매우 탄탄한 데이터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결혼을 했어도 특정 시점에는 생물학적으로 이별을 할수도 있고, 아니면 법적으로 헤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결국 혼자가 되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해서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만남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혼자사는 것은 점점 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회적 현상에 대한 매우 높은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모두가 꼭 읽었으면 좋겠다.

4. 숙면의 모든 것


설명이 필요 없다. 매우 얇은 책이라서 읽기도 좋고,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다. 수면에 관한 최고 석학이 쓴 책이고, 읽고나면 당장 적용한 포인트가 너무 많다. 예전에는 잠을 매우 불규칙적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잤는데 이 책을 읽고는 매우 규칙적으로 자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건강도 매우 좋아졌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작가의 이전글 대유행의 시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