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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Oct 29. 2020

대통령이 사라졌다

이 책은 사실 정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경우가 많지만 <대통령이 사라졌다>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이 책을 진짜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 3가지는 아래와 같다.

1. 디테일과 스토리가 동시에 살아 숨 쉰다.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은 '빌 클린턴'이다. 그렇다. 대통령이 사라진 얘기를 실제 대통령이 집필한 것이다. 그 배경을 알고 책을 읽으면 소설인줄 알면서 이야기가 마치 실화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다. 그리고 자칫하면 떨어질 수 있는 긴장감을 세계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제임스 패터슨 작가가 끝까지 극적으로 몰고 간다. 이미 영문판으로 읽은 세계의 독자들도 그리고 전문가들도 둘의 콤비 플레이를 극찬했다.


2. 놀랍게도 깊은 통찰도 얻을 수 있다.


솔직히 소설은 재미만 있어도 그리고 극적인 반전을 통해 어떤 신선한 자극만 얻어도 충분히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마치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소설 버젼 같다. 특히 주인공이 대통령이고 실제 작가도 대통령이다보니 우리가 느껴보기 힘든 극한의 리더십 영역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뉴욕 타임즈 북 리뷰가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야심작. 이 책의 주인공은 인간미가 넘치고 굴복을 모르는 인물이다. -New York Times-"


3. 최고 난이도 인간관계에 대한 경험


이 책은 대통령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정치 공학의 끝판을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음모와 배신, 협상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스토리의 흡입력이 엄청나다. 그냥 대통령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이라서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갖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제한도 세계에서 가장 크다. 그런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고, 오늘의 같은 편이 내일의 원수가 될 수 있는 곳에서의 인간관계의 전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실 책 내용을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소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쉽게 묘사하면 이 책은 인기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와 '24'를 합쳐 놓은 것 같다. 그만큼 스토리적인 측면과 동시에 스케일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을 읽고 재미와 의미 모두 얻어서 앞으로는 소설도 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바꿀 정도로 훌륭한 책이었다. 정량적으로 이 책이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 설명하면 이 책은 아마존 리뷰만 10000개가 넘는다. 리뷰가 만단위로 가려면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처럼 울트라 인기 대작이어야 한다. 나만 재미있고 대단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전세계 독자와 전문가들이 인정한 책이나 많은 분들이 읽고 재미와 의미를 다 잡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강력 추천!!!


https://www.amazon.com/The-President-Is-Missing-Dennis-Quaid/dp/B076HYXZV9/ref=sr_1_1?crid=2WVGTJ1TIFL3Y&dchild=1&keywords=the+president+is+missing+james+patterson%2F+bill+clinton&qid=1603969567&sprefix=presient+is+m%2Caps%2C467&sr=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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