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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Jun 28. 2017

그렇게 성장한다.

[제대로 그리고 꾸준히 공부하여 성공한 친구의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박사님! 메시지를 드린 게 2월이니까 벌써 4달 정도 흘렀네요. 많이 바쁘시죠?1년 휴학 후 어떻게 하면 좀 더 전략적으로 수업을 듣고 학기를 마무리할까 (한 학기만 끝내면 졸업이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어느새 학기를 마치고 이제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계절학기를 듣고 있습니다. 정말 이 것만 끝나면 졸업이네요^^아마 저의 고민이 사소했을 수도 있고, 또 스스로 해결 가능하거나, 혹은 신박사님이 많이 바쁘셔서 답장을 못 해주신 것 같더라구요. 대신 늘 듣고 있는 인생공부 팟캐스트와 예전에 갔던 강연을 참고해서 스스로 결정하고 직간접적으로 조언 받았다고 생각하며 시간관리 하는 법이나 공부법 등을 적용해봤어요. 


먼저 결과적으로 학점의 경우 휴학하기 직전 학기가 (2015년 2학기) 3.42였어요. 그리고 2016년 1년 휴학을 마친 후 2017년 1학기에 복학하여 결과적으로 전체 평점 4.37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얼추 비슷할 것 같아요), 6과목 중 5과목 A+와 아쉬운 B+ 하나를 받았습니다. 사실 대학교 4년 내내 평점을 4점이 넘어본 적이 없었어요. 벼락치기로 찔끔찔금 공부하고, 교수가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안 듣고 다른 거 하고 그랬었거든요. 이번에는 1년 동안 밖에서 얻은 경험을 공부로 승화시켜보자! 겸손한 마음으로 내실을 쌓아보자! 그리고 얍실하게 하지 말고 연습문제도 스스로 만들어서 풀고 원론서도 읽어가면서 하자!는 마음으로 했더니 생각보다 좋은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요!!!

제 원래 전공은 OOO인데, 복수전공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되어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아마 신박사님의 직간접적은 조언이 없었다면 평생 저 학점은 못 받았을 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에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학점이지만 시험뿐만 아니라 실제로 스스로에게 도움 되는 발표나 레포트 쓰기를 정말 잘 하고 싶어 평가 비중이 적더라도 이런 부분에서는 더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발표 하나를 하더라도 논문과 보고서, 정부 브리핑 자료, 원서 등을 열심히 뒤적거리며 공부했고, “어렵게 공부하면 많이 남는다”고 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히려 혼자 공부한 시간으로 인해 많이 남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번에 따겠다고 했던 오픽(영어회화시험)도 한 번에 최고점을 받았고, 복수전공을 하느라 그동안 못했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려 빅보카 advanced를 외우고 학교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쓰기 수업을 현재 듣고 있습니다. 이번 방학동안 4000개의 단어를 외우는 게 목표에요. 그리고 어휘실력 체크 차 영어시험을 하나 보고 싶습니다. 외국에서 장기간 체류하지 않아도 영어를 편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시험만 잘 보는 게 아니라 실제로도 좋은 영어실력을 갖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세웠던 목표를 하나하나씩 이룰 수 있었던 건 그 날 있었던 일을 한 시간마다 기록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빼먹은 날도 있고 중간에 쓰다가 끊겨 다음날에 쓰기도 하는 등 한결같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5달 이상 꾸준히 쓰니 제 공부 패턴도 파악할 수 있었고 동기부여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아, 휴학한 2016년에도 쓰기는 했어요! 휴학 때부터 조금씩 연습이 된 것 같아요) 


훌륭합니다~^^

물론 아직 핸드폰 사용시간이 많은 문제점은 나아지다가도 다시 돌아오고의 반복이지만 올해까지 핸드폰 사용시간은 더 줄이고 책을 더 많이 읽으려구요. 지금 박사님이 쓰신 ‘완벽한 공부법’을 읽고 있습니다. 읽고 또 적용해서 더 제대로 된 공부를 하겠습니다. 학점이나 영어시험은 사회에 나가서 일하는 것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고 또 해결하기 쉬운 문제인 것을 알아요. 그래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 현재 얻었던 자신감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용기를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신박사님을 만날 때까지만 해도 계획만 세우고 실제로 결과물을 내지 못하는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번에는 더 노력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길 바랄게요!


[KHR양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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