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근두근> 공저 신박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두근두근>을 저와 함께 집필해주고 계십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그 여백을 함께 채우면서 여러분을 응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은 매일 글을 써서 <두근두근>을 읽고 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더 즐거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왜 우리는 실패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원한다.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질문을 자주 받는다. 특히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저런 류의 질문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낸다. 그렇다면 도대체 "성공"이란 무엇인가? 항상 정확히 뜻을 모를 때는 사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사전에 말하는 성공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성공: 목적하는 바를 이룸
짧은 정의지만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성공을 하고 싶다면 목적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노력이나 능력을 떠나서 목적이 없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목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역시 대답하기 애매하니 사전을 한 번 다시 살펴보자.
목적: 실현하려고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
결국 사전적 정의에 근거하여 말하는 성공하는 삶은 내가 실현하고 싶은 일을 해내거나 혹은 그 방향으로 꾸준히 전진하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사실 성공이 아니다. 그건 성공의 부산물이다. 때로는 어떤 성공은 그런 금전적인 가치가 수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고 하자. 그럼 내가 꼭 호날두나 메시가 되어야 성공한 축구 인생일까? 내 기준에서는 아니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성공은 축구를 즐기면서 꾸준히 오래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꾸준히 매주 조기 축구 모임에 나가서 나이가 들어도 축구를 했다면, 동시에 이헤도가 조금씩 높아져서 사람들한테 "저 아저씨 진짜 축구 센스 쩔어."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나는 축구에 관한 내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성공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목적이 무엇인지가 정의가 되어야 한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는 것이 성공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면 안타깝게도 평생 성공할 일은 없을지 모른다. 반대로 내가 실현하고자 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꾸준히 그 길을 걸어간다면 그 과정자체 성공한 인생이다.
2. 여행의 목적
여행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단조로운 삶으르부터 일탈이 될수도 있을 것이고, 또 새로운 곳으로 떠나 전혀 다른 환경에서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일이 될수도 있다. 또 누군가는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너무 가득찬 스트레스를 비워내기 위한 휴식을 목적으로 여행을 하기도 한다. 나는 여기서 조금 다른 관점의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나는 살면서 운이 좋아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1년 이상 두 번 살아봤다. 두 번 모두 학생의 신분으로 있었고 나는 그 나라에 정착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일종의 아주 긴 여행이었다. 한 나라는 교환학생 때 가서 1년 조금 넘게 지낸 미국이고, 다른 한 곳은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5년 동안 머물렀던 싱가폴이다. 이 두 나라는 아주 대비되는 특징을 하나 가지고 있다. 미국은 정말로 큰 나라였고, 싱가폴은 정말 작은 나라였다.
미국에 살 때는 어디를 가려고 하면 차로 2~3시간 이동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내가 머물던 곳은 뉴욕 주 구석탱이 있는 포츠담이라는 아주 작은 도시였다. 여기서 우리가 알고 있는 뉴욕씨티를 가려면 차로 아무리 빨리가도 최소한 7시간은 운전을 해야했다. 내가 농담으로 하는 얘기가 부산에서 7시간 동안 차를 몰고 쉼없이 달려가면 평양도 갈수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하고는 했다. 하지만 싱가폴은 정 반대였다. 나라 면적 자체가 서울보다 아주 약간 크다보니 나라의 동쪽끝부터 서쪽끝까지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 갈수도 있다. (한 번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더워서 포기했다.)
그렇게 두 나라에서 살고보니 한국에서 대한 새로운 관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은 그렇다면 큰 나라인가? 작은 나라인가? 미국에서 살 때는 한국이 아주 작게 느껴졌지만 또 싱가폴에서 살고나니 한국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내가 30년 이상 산 곳이지만 한국에만 있을 때는 그런 생각을 전혀하지 못했는데 밖에 나가서 바라보니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인식이 상황에 따라 바뀐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여행의 목적 중에 하나는 새로운 곳을 방문함으로써 기존 우리의 삶을 낯설게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보이지 않았던 것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싱가폴에 마지막으로 그리고 미국보다 더 오래 살아서 인지 나는 한국을 싱가폴이랑 자주 비교햔다. 우선 생각보다 훨씬 갈 곳이 많고, 또 사계절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계절에 따른 각각의 삶의 문화가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팥빙수와 냉면이, 겨울에는 맛있는 붕어빵과 어묵이 우리를 기다린다. 새로운 것을 만나는 즐거움도 크지만 기존의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것을 더 자세히 알고 그 소중함을 깨닫는 기쁨도 생각이상으로 크다. 나는 다른 많은 분들도 여행 후 내 삶을 조금만 자세히 한 번 꼭 들여다 보기를 권한다. 그러면 여행 중에 얻은 이상의 즐거움을 덤으로 수확할지로 모를테니깐!
덧.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사람 그리고 새로운 책을 읽는 것도 나는 하나의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가슴 뛰는 이야기 궁금하시다면 <두근두근>과 함께 하세요! 그리고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책을 꼭 완성하세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