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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라이트리 Jan 07. 2024

2024년 주목할만한 4가지 우주과학 이야기

미국 스페이스X 스타십과 아르테미스부터 중국 창어 6호, 일본 슬림까지

2023년 한해가 지나고, 어느덧 2024년 새해가 밝았다. 2024년에도 우리가 주목해야할 다양한 우주과학 이야기들이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우주 탐험과 달탐사를 위한 준비들을 해오고 있으며, 2024년에도 이러한 시도들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2024년 올해 진행될 다양한 우주과학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미국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시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023년 팔콘9 로켓으로 91회, 팔콘헤비 로켓으로 5회 발사해 총 96회의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2022년 스페이스X가 발사한 61회 발사 기록을 뛰어 넘은 것이다. 2023년 96회의 로켓 발사는 3일에 1번씩, 1주일로 보면 2번씩 발사한 셈이다.


우주에 로켓을 발사하는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13개 정도의 국가만이 하고 있다. 국가별 우주 로켓 발사횟수를 보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것을 있으며,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발사 횟수가 10~20여 회로 적은 것을 수 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2023_in_spaceflight


스타십 로켓은 인류가 만든 최고 높이의 로켓 중 하나이다. 스타십은 미국 나사(NASA)에서 1960년대 달탐사에 사용하였던 세턴5(Saturn V)로켓보다 10미터 가량 높은 120미터의 높이를 자랑한다.

출처 : https://www.independent.co.uk/space/starship-launch-date-elon-musk-b2356738.html


앞서 2023년 4월과 11월에 각각 1차와 2차 스타십 시험 발사가 진행되었다. 현재 2024년 1분기에 3차 시험 발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1차 발사에서는 단 분리가 진행되지 않아 강제 폭발을 지시했었고, 2차 발사에서는 단 분리에는 성공했으나 상단부가 폭발하였다. 물론 두 시험 발사 모두 소중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기회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_krgcofiM6M

스타십 1차 시험 발사 영상 (출처 : 스페이스X)


https://www.youtube.com/watch?v=C3iHAgwIYtI

스타십 2차 시험 발사 영상 (출처 : 스페이스X)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나사와 체결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수정된 스타십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타십을 통해 화성까지 인류와 물자를 실어나르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921VbEMAwwY

Starship Mission to Mars 영상 (출처: 스페이스X)


올해에도 다양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 시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에는 팔콘9과 팔콘해비 로켓을 통한 발사를 140회 이상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미국 NASA 아르테미스 달탐사 발사


미국 나사(NASA)는 2022년 11월 아르테미스 1 로켓 발사를 통해 오리온 달탐사선을 발사하여 달 주위를 탐사하고 지구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CMLD0Lp0JBg

아르테미스1 발사 (출처 :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인류를 우주로 보내서, 2030년까지 달탐사 기지(Artemis Base Camp)

와 더 게이트웨이(The Gate Way)라는 이름의 달 상공의 우주정거장을 통해 심우주로 향하는 통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2024년 중 아르테미스 2 로켓을 통해 사람이 탑승한 채로 달 궤도를 탐험하고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 3 로켓을 통해 2명의 우주인을 달표면에 착륙시키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아르테미스 2 로켓에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예정이며, 여성과 흑인도 각각 1명씩 탑승한다. 2024년 11월 아르테미스 2 로켓 발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르테미스 2 로켓에 탑승하는 4명의 우주비행사는 오리온 우주선에서 10일 간의 미션 수행을 준비하기 위해 오랜 시간 훈련을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있다.



3. 중국 달탐사선 창어 6호 발사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024년 5월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으로 날아가 달 표면의 샘플 2㎏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임무에 성공하면 인류 우주 탐험 사상 최초로 달 뒷면 토양을 채취하게 된다. 앞서 중국은 2020년 12월에 창어 5호를 통해 달 앞면 표면의 2~4kg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지구로 귀한한 창허 5호 (출처 :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344123)


중국은 2030년까지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8호를 발사해 달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창어 7호는 달 남극에 착륙하여 달에 있는 지하 자원을 탐색할 예정이며, 창어 8호는 달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 창어 7호는 2025년 경에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향후 중국은 지구 상공의 텐궁 우주정거장과 더불어, 2030~2035년까지 국제달연구기지(ILRS) 건설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4. 일본 소형 달 착륙선 슬림 발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소형 달 착륙선 슬림이 2024년 1월 20일 경 달 표면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임무가 성공하면 일본은 세계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슬림은 2023년 9월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 H-2A 로켓을 통해 발사하는 데 성공하였다.(아래 링크에[ 담긴 space.com 영상을 통해 2023년 9월 가고시마현 로켓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https://videos.space.com/m/zbWDEZoA/blastoff-japan-launches-slim-moon-lander-x-ray-telescope?list=9wzCTV4g


슬림은 달 표면의 암석을 측정하기 위한 무인 탐사선이다. 현재 달 궤도에 진입하여 돌고 있는 상황이며, 목표지점에서 10km 이상 떨어져 착륙한 이전의 달 착륙선과 달리 100m 미만의 정확도로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달 착륙선 슬림 (출처 : https://www.space.com/japan-slim-moon-lander-arrives-lunar-or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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