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했던 지난날의 기록 1

시작하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by 아메리 키노

남기는 것이 없는 하루가 지나고,

무슨 단어든, 어떤 문장이든 남기는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괴로움의 기복이 심해서

소리 내지 못하는 자신을 향해

소리 없이 한숨과 한탄을 쏟아내도

달라질 것은 어느 하나 없었지만,

매일 글을 쓰고,

나의 한 페이지가 쌓여갈수록

알 수 없이 밀려오는 괴로움의 파도와

어두컴컴한 공허의 공간이

조금씩

한 꺼풀씩

부서지고 무너져갔다.



사진과 짧은 세줄을 기록했던

세줄일기 3편을 공유하며,

어떤 날엔 사유를,

어느 날엔 일상을 그려냈던

단편적인 모습과 순간으로

만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