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했던 지난날의 기록 2

어떤 삶이 가장 나다운 걸까요?

by 아메리 키노

한 해를 넘길수록,

지난날이 멀어질수록

나의 색깔이 어떤 색이었는지

나는 어떤 그림이 되고 싶었는지

새하얗게 잊고 사는 것 같았다.

글을 쓰면서

문장을 생각하면서

짧디 짧은 세줄을 메우면서

하루의 색깔을 채워나갔다.

못쓰는 날엔

다음 날이 되어서라도

남은 색을 칠했다.

남들처럼 똑같이 살지 않아도,

주변사람과 비교하지 않아도,

나의 문장은 어느새 나를 안아주고 있었고,

거기에서 나다운 따스함이

평범한 일상에 스며들고 있었다.



사진과 짧은 세줄을 기록했던

세줄일기 3편을 공유하며,

어떤 날엔 사유를,

어느 날엔 일상을 그려냈던

단편적인 모습과 순간으로

만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