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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의 필사. 202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고3. 중1 아이들의 낭송

by 김주영 작가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56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내가 계속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이루어야 하는 목표가 있기에 하는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시작하지도 않을 것이다.


한 줄 문장

“목표를 가져라.”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일기 쓰기를 하며 글쓰기를 도울 수 있었다. 어디서 배운 적 없으나 글쓰기 즉, 글씨체와 일기를 쓰는 글쓰기는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아이 일기를 늘 내가 확인한 후 학교 선생님께 검사를 받게 되었고 각종 글짓기 행사 때는 수상하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둘째아이때도 그와 같았지만 다른 게 있다면 독서의 양이다.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기 전에는 매일 꾸준히 다독을 했고 둘째 아이는 매일 다독이 아닌 매일 하루 한 장씩 멈추는 독서와 함께 낭송을 병행하고 있다.


사실 어릴 때 일기라는 하나의 주제로 엄마와 함께 가질 수 있는 생각 연습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보다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놓치지 않을 것이다. 큰 아이 때 보통 책을 읽은 권 수와 제목 꼭 읽어야 할 연령별 카테고리에 맞추는 식이었다면 둘째 아이는 한 권의 책을 오래 읽으며 읽을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쓰고 한 줄 문장으로 연결하는 자연스러운 독서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큰 아이도 각종 글을 쓰는 일에서는 완벽하리만치 그냥 하지 않게 되는 약간의? 부작용이 생긴 거라면 둘째 아이는 어떤 일에서도 절대 차분함을 잃지 않고 말없이 수행하는 게 둘의 다른 느낌이고 관점이 다른 거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 아이와 성별 나이에 따라 개성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기에 옳다 그르다를 따지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다만 어려서부터 만들면 평생의 보약이 되는 나를 쓰는 즉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근사한 가치를 생활에 두는 아이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그냥 놓치고 흘려버리지 않을 귀한 시간을 절대 놓치지 않는 부모의 현명한 안목이 필요하다.


나는 매일 말없이 수행하는 아이들의 낭송과 써놓은 글을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말할 것이다. 아이의 생각은 늘 짙어지고 고요한 아이의 음성이 들리듯 뚜렷하고 당당함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자본이 될 것이다.


2021.7.15

중1 아이의 생각

아이들과 함께 매일 필사하는 소중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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