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아이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76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남들이 틀렸다고 말할 때
자신이 맞다고 증명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라. 틀려도 괜찮으니까
자신감 있게 도전하라는 말이다.
한 줄 문장
“자신 없더라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오늘 종원 작가님의 세 번째 시집이자 에세이집이 도착했다. 책이 도착하는 시간은 언제나 왜 다를까 내가 주문한 가장 늦은 차례에도 도착을 하고 1차로 진행한 사람도 도착하는데 경상도와 전라에 닿는 시간과 지역의 차례를 잘 알지 못할 것 같아 사실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나는 생각하기로 했다. 어쩌면 마음의 거리로는 이미 그 소중한 책이 내게로 와있기 때문이다.
아빠 이사를 시켜드리고 치우고 정리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른 때보다는 조금 늦게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나는 내 방 창문과 방문을 모두 꽁꽁 닫고 시집의 별 하나를 만나는 마음으로 문장은 짧지만 절대 짧지 않은 글을 읽고 낭송하고 꼭 읽어야 하는 글을 읽고 필사에 담으며 뜨거운 눈물과 땀으로 엉키며 이 글이 있게 한 지성의 살아 숨 쉬는 온도를 진정으로 그려야만 했다. 다른 사람들은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며 땀을 빼지만 나는 글과 책이라는 한 사람이 만들어 놓은 영원의 세계에서 이 치열한 날에 그저 방울들이 사라질까 온전히 느끼며 글과 처음으로 대면하듯 고독 속으로 숨어야 가능한 것을 꼭 만나야만 하는 것들이 있어 또 오늘을 그리고 내일이 나를 기다린다.
“숨 쉴 수 있는 영혼의 집이 있는 사람의 오늘은 매일이 행복이고 좋은 날의 시작이다.”
열심히 나의 시간과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바라보는 아이의 생각 주머니가 오늘이라서 더 빛나는 영감을 안고 어느새 학원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간 아이의 사색 발자국을 따라가는 엄마의 마음이 이처럼 포근한 숨결이 된다.
2021.7.15
중1.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아이와 함께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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