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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20. 2021

마음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

그대가 그리워도 

바라만 보고


보고파도

바라만 보고


말하지 못하고

그저 뒤돌아서는

내 모습이

한 떨기 꽃이라도 되어

그대 마음 안에서는

활짝 피어나겠죠.


그래야만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고 알아볼  있을 테니까요


길이 멀지만

마음이 가깝도록

언제나 마음의 문을

열어 줄 거라는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가

이 마음을 훑고 지나간대요


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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