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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26.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13

고3. 중1 아이들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34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하기 싫다고 못할 것 같다고

합리화하며 쉽게 포기하지 말자.

포기 없이 살아가자.


한 줄 문장

“포기하는 순간 패배자가 된다.”


중1 아이는 자주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 엄마 제 바지가 그나마 더 커졌어요. 이게 뭐야. 여름이 되기 전에 샀던 반바지 허리 사이즈를 조절하는 끈을 더 이상 조일 수가 없어서 속옷이 다 보일 정도예요.”


이동할 때마다 바지를 끌어올리며 옷매무새를 살펴야 하는 아이를 보면 여유 있게 골랐던 M 사이즈 안에 담긴 아이의 몸이 조금은 안쓰러운 시선으로 아이의 신체 사이즈를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자유롭게 지내던 아이는 초등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엄마와 함께 자연스러운 필사를 시작하며 지적인 영양을 흡수하고 꾸준히 운동하기를 실천하며 음식양을 줄이는 일은 아이 스스로가 실천하는 의지이며 노력이다. 어제도 오늘도 아이는 자주 이렇게 귀엽도뢰 불만스러운 생각으로 응수한다.


“엄마, 제가요. 지금 배부른 기분이 되게 불편해서 나는

주말이 싫어요.”


이렇게 문득 말하는 아이의 생각이 더 묻고 싶어 졌다.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된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거니?”


“그게 아니라 점심 먹은 지가 언젠데 저는 왜 배가 꺼지질 않을까요. 마음껏 운동하지 못하는 주말이 그래서 싫은가 봐요. 입은 조금 더 먹고는 싶지만 많이 먹을 수 없고 이렇게 배가 부르다는 게 저는 좋지 않은 느낌이 들거든요.”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는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며 운동을 멈추었다가 7살 때부터 14살인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태권도장을 다니며 밤 8시부터 일반부 수업까지 추가 연장을 하며 성인들 사이에서 함께 운동하기를 즐기는 요즘을 보내며 운동과 식습관으로 자기를 관리하고 자연스럽게 매일 살이 빠지며 입던 옷이 점점 커지는 즐거운 고민에 빠지는 ‘인문학 다이어트’로 인해 아이의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는 나날을 보낼 수 있다.


내가 늘 그리워하는 것들 살이 쭉쭉 빠지는 일상의 다이어트를 중1 아이는 인문학 책을 읽고 하루 10분을 꾸준히 사랑하며 지성이 살아가는 삶과 작가를 직접 본 적이 없더라도 이미 아이가 종원 작가님의 근사한 하루의 법칙을 실현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나날을 볼 때마다 내가 믿고 지지하는 지성의 발걸음에서 가능한 언어들을 보고 또 느낀다. 보다 나은 삶을 나와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다면 원하는 것을 지독하게 지키고 반복할 용기를 내야 하고 일상을 간절하게 살며 찾아낸 수준 높은 대가들의 걸음을 따라 걸어야 하는 강한 이유가 된다.


 나와 아이의 삶이 매일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그렇게 스스로의 삶을 뱌꾸어갈 준비를 해야 하고 해야만 하는 이유안에서 선택을 실천하는 일이 변화를 위한 다른 순간이 되어 새로운 인생이 태어날 것이다.


2021.7.26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중학생 아이의 필사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는 공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oneday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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