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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ug 07. 2021

고3. 중1 아이들의 필사. 225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이부진 스타일 242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만약 지금 당신이 포기하려고 하고 있다면 멈춰라.

포기하는 것은 자신이 패배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한 줄 문장

“포기하는 사람은 무엇도 이룰 수 없다.”


2. 이부진 스타일을 읽고 고3 아이의 생각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 최고의 근육을 선물한다.”

어렵게 이룬 목표는 뿌듯함을 극대화하고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것만으로도

삶의 원동력을 이룰 수 있는데, 여기에 계획했던

목표의 성취가 더 해지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니게 된다.


고3 아이의 보충 수업이 끝나고 이번 주 방학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발급에 필요한 사진을 혼자서 촬영하고 행복 센터 (동사무소)에서 접수를 하고 나오는 길에 카톡을 보내왔다.

“엄마! 저 드디어 신청했습니다. 3주 후에 나온다는데 주민등록증을 찾으려면 엄마께 부탁해야겠어요. 그때는 제가 등교하는 시기라서요.”

“그래”라고 말은 했으나 더욱 축하해주고 싶은 내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늘 부럽게 바라보는 지성 김종원 작가의 10년 전에 출간한 책 ‘이부진 스타일’을 주문하고자 예스 24 온라인 서점의 문을 두드렸다. 다음 날 도착한 우아한 책과 함께 평상시 잘 주지 않는 오만 원 권 한 장을 백장처럼 느끼며 아이의 특별한 날에 선물을 준비했다.


조금 열려있는 자기 방문을 노크하고 준비한 것을 건네자 아이의 얼굴이 환한 달처럼 싱그러워지며 기쁜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와, 우리 엄마는 진짜 최고예요. 특별한 날 골라주신 책과

용돈까지 감사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오늘 드디어 중학생 아들과 고3 아이가 이렇게 같은 책을 읽고 필사하며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적어 다시 내게 선물로 보답하는 거라는 사실이 나를 다시 기쁜 마음이 태어나게 하는 감사의 시선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저명한 누군가의 딸이 아닌 자기 삶에서 주인인 분야의 최고가 전하는 일상 철학을 담아 대가 김종원 작가가 써 내려간 최고급 자기 계발 추천 도서를 아이를 위해 엄마가 선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꼭 분야별 베스트 안에서만 찾으려고 하는 일반적인 안목에서 벗어나 학년별로 읽기를 추천하는 정한 도서가 아니라서 더욱 특별하고 신선하게 우리의 마음에 다가와 자리할 수밖에 없다. 나는 언제나 시간과 정성이 가득 담긴 오래된 책에서 보물을 발견하듯 새로운 한 줄이 변함없이 반짝이는 느낌이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느껴질 때가 참 좋다.


아이들에게도 이처럼 필요한 시기에 소중한 글을 전할 수 있는 나라서 다시 한번 내가 많이 자랑스럽고 여전히 지금 이 바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말할 수 있다.


2021.8.7

김 종원 저 이부진 스타일

중학생 아이의 필사

고3 딸아이의 필사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엄마도 매일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각을 찾습니다.

https://cafe.naver.com/oneday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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