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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ug 08.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26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17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의 길이 맞는지 생각이 들 때는 이렇게 생각하라.

스스로 길을 걷든, 도움을 받으며 걷든

누군가 자신의 길을 비난해도

항상 자신의 길만이 옳다.


한 줄 문장


“길은 없다가도 생긴다.

길은 수없이 많지만

자신에게는 자신이 걷는 길만이 빛난다.”


2.

이부진 스타일을 132p를 읽고 아이의 생각


자신의 진실된 꿈은 가까이에 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이룰 수 있고 찾을 수 있다.


한 줄 문장

“꿈은 거창하지 않다.”


오늘 하루 할 일이 많은 것 같았으나 차분하게 보내는 나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 늘 그렇듯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전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에게도 엄마의 자리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끼리 다녀왔던 엄마와 함께 꼭 가보고 싶다는 그 카페에 가기에 앞서 딸아이가 친구에게 줄 선물을 사러 조금 규모가 큰 마트에 가자고 제안했다. 그야말로 오랜만에 대형마트를 거닐며 생각했던 세상과는 다르게 바글거리는 고객의 발걸음들이 마치 우리도 그들 안에서 함께 숨 쉬는 듯했다.


늘 지나도 알지 못하는 동네 뒤편 쪽으로 자리한 카페가 주변이 개발되지 않은 옛 맛이 느껴지는 산과 들이 내린 풍경 속에 널찍하게 세워진 카페 마당에는 움직이는 그네

가 나란히 놓여있고 그 의자를 보며 아이들이 엄마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내가 늘 그런 의자에 앉기를 좋아했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아 아이들 마음속에는 그네를 타는 엄마가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귀엽게 알게 된다.


자신들이 아껴 놓은 쌈짓돈을 들고 나와 카페 입구 카운터에서 주문을 먼저 하고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메뉴 선택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성인이고 많이 자랐다는 뿌듯한 느낌이 함께 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딸아이는 포토존으로 구성된 두 곳으로 나를 이끌고 다니며 사진에 담아주기를 세심한 손길과 마음으로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아이의 정성이 내게 그대로 느껴졌다.


마음 같아서는 해가지는 밤의 모습까지 모두 눈에 넣고 싶었으나 가장 아름다울 때 자리를 일어서는 것도 다음을 기약하는 기다림이 되는 것처럼 아쉬운 마음을 안고 더 있고

싶은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의 학원 방학이 이렇게 지나가고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일들이 다시 다가온다. 언제나 오늘을 행복하게 보낸 자의 마음은 내일이 두렵지 않듯 알지 못해 오늘의 시간을 배우고자

‘하루 10분 인문학 수업’ 을 통해 지성과 함께 하는 일들이 늘 간직하며 성장하게 돕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깊은 감사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 해지는 한 여름밤의 열기가 가을의 문턱으로 서서히 기대어 가는 예쁜 밤이 찾아온다.


2021.8.8


김종원 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중학생 아이의 생각

김종원 저 이부진 스타일, 중1 아이의 필사

김종원저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김종원 저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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