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색이란, 결국 자기 자신의 일상 다이어트다.

김주영의 브런치 인문학 라디오 낭송 (2분 5초)

by 김주영 작가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티브이에는 언제나 건강 채널, 다이어트, 자주 변화하는 식품? 들을 소개하는 채널이 가장 많은 이유가 뭘까,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여전하기 때문일 것이다.‘시서스’, ‘새싹 보리’. ‘콜라겐’ 각종 ‘유산균’ 등 등 이것도 유행처럼 늘 자주 바뀌는 게 세상에 존재하는 각종 식물에서 채취하는 연구와 개발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올림픽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티브이를 켜다가 늘 넘기고야 마는 한 채널을 잠시 고정하게 된 이유는 나도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관심분야가 그것인 데다 그리 어렵지 않게 실천하는 올해 나이 ‘35세’의 여성이 눈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다소 젊은 나이라는 것은 그만큼 몸의 변화를 자신이 제어하기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고 주된 운동과 즐겨하던 음식을 크게 제외하지 않았던 것에서 나는 그녀의 다이어트에 호기심이 생긴 거라고 말할 수 있다. 무엇이든 갑자기 하지 않는 것은 마음에서 시작하기를 꺼려하게 되는 것처럼 뭐든 안된다고 나를 붙잡는 것 같아 시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 둘을 출산하며 체중 ‘20kg ‘ 이 증가하며 그녀의 삶의 질이 떨어졌고 지금은 모두 감량을 하며 전체적인 건강이 양호해진 게 꾸준한 운동과 ‘60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인도의 약용 식물로 널리 알려진 ‘시서스 가루’를 물에 타서 식사 전에 마신 사례와 함께 전체적인 끊고 싶지 않은 빵과 식단은 크게 바꾸지 않은 것이다. 내게도 시서스 가루와 새싹보리가 한 두 번 먹다가 그대로 남아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나는 그녀의 가벼운 몸이 부러워서 시서스 물을 한 잔 마시고 실내 자전거에 올라탔다.


언제나 내 삶이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하듯 내게 남아있는 체중조절이 시급하다. 늘 나의 지성이 전하는 일상의 다이어트를 실생활에 놓으며 일주일에 3~ 4회 정도 운동과 체력 단련을 중심에 놓기를 다시 계획하는 아침이다. 먹는 음식과 먹는 것은 그리 먹지 않고 잘하며 살지만 늘 쉽지 않은 그 하나를 하는 게 내 역량을 발휘하는 지적인 실천이 가능한 모습을 내가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체중계에 오르는 중학생 아들을 보며 나도 이제 체중계에 오르기로 하며 생각보다는 과하지 않은 숫자에 희망을 불어넣는 일을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시작할 용기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세우는 오늘의 아침 단상을 마주한다.


“인간이 가진 절실한 꿈은 실 생활에서 반드시 좋은 운을 불러온다 무엇이든 못할 건 없다. 다만 하지 않을 뿐이다.”


2021.8.9

keyword
이전 08화삶이 가끔은 바람이고 비이며 또 눈이 내릴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