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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ug 10.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28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1.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89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의 길을 직접 선택해라.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직접 선택해라.

도움이 있다면 자신의 길이 아니다.


한 줄 문장

“모든 것이 편할 수는 없다.”


2.

이부진 스타일 142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라.

그 누구도 탓할 수 없을 것이다.

탓하는 행동은 자신을 자신이 비난하는 것이다.


한 줄 문장

“그 누구도 잘못은 없다.”


올해 중학교 1학년 아이는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선택한 후 필사하고 낭송을 한다. 자기 계발은 물론 아이가다가가기  친근한 도서라고 생각하고 지금 아이가 읽고 삶에 대한 꿈을 준비하기에 좋을 것 같아 아이가 스스로 정한 계획이다. 사실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와 ‘사색이 자본이다’ 등 을 접하고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는 걸 보면 굳이 아동과 청소년 권장 도서를 정하지 않고 꼭 필요한 시간과 흔들릴 수 있는 시기에 아이를 지켜주는 생각과 언어 안에서 책과 글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색’이라는 방향을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선물 받은 느낌이라 말할 수 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까지는 다독을 하지만 중학교 이후에는 집에서 게임이나 휴대폰을 접속하며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더라도 그 시간에 책을 읽는 아이의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부모와 아이의 마음에 갈등이 생기기 쉬워지는 하나가 되는 대목이기도 하며 그 안에서 흔들리게 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하며 보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독서의 습관과 연습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그것을 느낄 때까지 흘려버린 시간만큼 그 이상을 돌이킬 수 없는 실천하기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다만 여기에서 크게 주목할 점은 다독이 아닌 단 한 권의 책에서 하루 한 장을 넘지 않닸다는 게 크게 다른 점이라는 거다.


중학생 아이는 김종원 작가님의 책으로 필사를 하며  이부진 스타일’ 책으로 두 번째 필사를 하던 날에 내게 이렇게 질문을했다.


“엄마, 그런데 이부진이라는 사람이 누구예요?”


나는 왜 어찌하여 당연히 아이가 그 인물을 알 거라고 생각했을까, 크게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관심을 보일 때부터 그저 내가 알고 있듯 아이도 알 거라고만 여겼다. 아이의 솔직한 질문을 듣고 이렇게 바라보는 아이의 관심이 예쁘게 보였고 잠시 그의 일가들을 짧게 소개했다. 이유는 아이가 책을 통해 질문하고 찾고 싶어 하는 친근해지려는 몫을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주어지는 부와 명예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 자리를 지키고자 해내는 시간과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자신과의 철저한 고독이 함께 한다는 그 깊이를 책에 쓰인 작가의 글을 차근히 읽어가며 보고 이해하는 아이의 시선을 발견하기를 소망하는 게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아니 전해야 할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며 가장 아름다운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세성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런것 같다. 인생이 잘 풀린다고 영원한 게 아니고 풀리지 않는 일이라고 해서 풀 수 없는 문제가 없듯 순간에 기대인 삶이 아닌 평생을 가지고 살게 될 근엄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면 쉽게 읽고 책장에 오래 꽂아두는 독서가 아닌 보다 본질적인 진실에 가까워지는 효율적인 독서와 필사를 선택할 마음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살아가는 자의 진정한 용기다. 사람들이 많이 하기에 같이 해야 하는 유행이 아닌 스스로와 오래 함께 노력하는 일이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지적인 무기가 될 것이다.”


2021.8.10


김종원 저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중1. 아이의 필사

김종원 저 이부진 스타일

중학생 아이의 필사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김종원 시집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엄마도 아이들과 함께 매일 필사하며 생각을 찾는 공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oneday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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