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을 닮고 싶다는 것은

김주영의 브런치 인문학 낭송 (4분 53초)

by 김주영 작가

작가의 수준은 시선의 끝에서 탄생한다.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지성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늘 학기 중에 볼일이 없지만 방학이라서 둘째를 본 가족들의 보는 시선과 느낌이 모두 하나로 향한다.


“와, 왜 그렇게 살이 다 빠졌어?”


“우와, 아들 그 살이 다 어디간건데,

네가 아니라 마치 다른 사람 같아”


“과연, 어떻게 다이어트를 한 거니?”


실로, 휴대폰 앨범 속을 따라가다 보면 불과 3년 전 아이가 찍힌 모습과 지금 아이의 모습이 이렇게나 다르다. 지금 아이의 바지 허리 사이즈는 늘 주먹이 하나가 아닌 두 개 정도는 왔다 갔다 하고 167 cm 키에 이제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것 같은 아이를 보며 나와 딸은 항상 부럽기 그지없는 순간을 함께 하는데 통통한 사람을 선호하는 아이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께는 우려하는 모습이 되기에 충분함을 이미 짐작하고 있는 부분이다. ‘아이가 살이 너무 빠져서 한의원이라도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하셨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제는 다른 무거움들이 사라지고 뼈만 예쁘게 남은 아이는 매일 지적인 영양을 채우고 운동하고 매 순간을 아낌없이 구성하고 쓰며 자신을 계발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나날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우리가 느끼려 하지 않아도 일상이 되어버린 근사한 ‘인문학적 삶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미도 친하거나 친근하게 오래 함께 한 사람은 외모도 말투도 느낌도 닮아가는 법인데 아이가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이 늘 함께 하는 우리의 지성 종원 작가님의 모습 같아서 나로서는 더욱 부럽고 자랑스럽고 가슴으로 간직하는 매일의 선물을 받고 있는 것처럼 감사한 일상의 느낌과 기분을 간직하며 살게 되는 게 늘 미완성에서 또 하나를 찾아가는 인간이 실현할 수 있는 가능의 언어가 되는 것 같아서 참 좋은 느낌은 어찌할 수가 없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무궁무진한 가치의 재료와 창조의 산물이 바로 인간이 가진 오늘이라는 청춘이고 인생이며 중년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가 똑같이 가진 가장 값진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오늘이라는 시간 안에서 자신과 아이의 일상에 집중하는 중심이 무엇이고 실천하고자 하는 습관에서 자신의 원칙을 정하는 흔들림 없는 태도를 갖추게 된다. 삶에서 보고 듣고 한 줄을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아이와 어른 누구나 삶의 교육이 될 수 있는 일이 ‘하루 10분’이라는 꾸준한 인문학 수업을 시작하며 그 실천을 하게 되는 진실한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1.8.24


일상의 풀리지 않은 일을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사색으로 풀어가는 빛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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