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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12.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61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문해력 공부 5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멈추고 싶을 때 뛰어라.

가속력이라도 붙여라.

자신을 위해서 해라.


한 줄 문장

“인생은 결국 자신을 위한 행동이다.”


2. 이부진 스타일을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누구에게나 실패가 온다.

그 실패로부터 누가 먼저 일어서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한 줄 문장

“다시 일어서는 힘을 키워라.

키우는 법은 실패하는 법이다.”



고3 인 딸아이 대학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되었다. 나는 언제부터인지 아이에게 대학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갖지 않기를 바라며 마음의 부담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러나 아이는 자신의 일이기에 늘 마음의 변화를 전해받고는 한다. 원서를 쓰기 전 상담 주간이 되고 부모님들과 통화나 대면 면담 후 선생님께서 씩씩? 대며 교실로 들어오시며 답답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셨다고 한다.


“여러분들 수시로 쓴 거 중에 단 한 곳이라도 붙으면

정시에 절대 지원 못합니다. 알겠어오!”


“선생님, 대학 원서를 어디로 내러 가야 하죠?”


이 중요한 사항을 앞두고 부모님과 학생이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올해 고3 담임을 처음 맡으신 선생님을 따라 흉내 내주는 아이를 보고 긴장감 대신 씁쓸한 마음으로 잠시 웃었다. 나에게 다행인 것은 이번 아이의 원서에 관한 건 나의 일이 아니라서 나는 조금 멀리서 바라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대학 입시를 위한 수시와 정시 그리고 최저 등 이 모든 단어들로 행해지는 과정이 장난이 아닌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헤쳐가야 한다는 사실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관문을 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금의 입시제도이며 현실인 것만 같아 아이를 둔 부모도 알아가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람들은 늘 자신이 보려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앞으로 나이 간다. 그러나 정작 보아야 할 것은 보려 하지 않기에 자신이 찾을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발견하지 못하는 일을 거듭한다. 그러므로 아이와 부모가 일상과 시간 안에서 멈추는 시간을 자신에게 허락해야 한다. 중학생 아이의 철학이 전하는 글을 따라 자신을 키우는 법이 실패하는 법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자신의 오늘을 바라보고 할 수 있는 성공으로 가는 힘을 찾는 시간이 언제나 하루 ‘10분 인문학 시간’에서 가능해지고 수월해진다.


이루어질 꿈과 스스로의 내면을 발견해가는 시간과 노력은 절대 세상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근사한 장벽이 되어 부모와 아이를 지켜주는 방패와 튼튼한 성이 되어 줄 것이다.


2021.9.12

문해력 공부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이부진 스타일을 읽고 중1 아이의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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