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낭송 (8분 11초)
잘 풀리는 인생은 뭐가 다른가?
아이의 문해력을 높이는 7가지 말버릇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시 2편 낭송)
나는 무엇이든 다 잘할 수 있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청림라이프 친절한 카드 뉴스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정신없이 돈만 쓰고 온 것 같은 퓨전 식당에서 나는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글 감 아니 음식의 색다른 점을 눈과 머릿속에 담기 위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돈가스가 적당하게 바삭하고 조그만 절구에 참깨가 한가득 담아 나오는데 이 깨가 무엇인가 하면 소꿉장난처럼 깨를 미니 절구에 잘게 빻아 각자의 용기에 소스를 담고 이 깨를 섞어 돈가스를 찍어 먹기 위함이라는 게 꽤나 즐겁기도 하고 귀여운 돈가스의 특색이 있음이 무척이나 새로웠다. 또 하나는 겨자색에 가까운 노란 밀전병에 월남쌈을 연상하듯 각종 야채인 깻잎과 적색 그리고 흰색의 양배추를 먹기 좋게 썰어놓은 대파채를 곁들어 싸 먹는 레시피가 어른의 입맛에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둘째는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이미 배가 고픔을 느끼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밀려오는 모습에 메뉴를 한 개씩 선택할까 하다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아이들도 괜찮다는 신호로 알고 세트메뉴를 선택하며 선택사항에서 둘째가 차 안에서 말한 적 있는 우동으로 정한 게 큰애는 보드라운 스파게티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음식이 나오자마자 음식을 먹지 않고 그 표정과 행동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결국 이 식단을 맛있게 먹지 못하고 나오게 되는 이상한 날의 그림 같은 식당이 되어버린 것이다.
늘 이런 날은 차를 타고 멀리 나가야만 하는 가라고 질문하다가 집에서 가는 시간이 30분쯤 걸리는 시내에 위치한 핫 플레이스라고 찾아간 곳인데 서로의 기분과 감정이 맞닿으며 순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어느 오후의 우스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럴 때 나는 항상 가장 막내인 아들의 기분이 상한 게 가장 마음이 쓰인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는 이 상황이 싫어 방문을 닫고 들어가 잠시 소리 내어 눈물을 보였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마침 휴대폰 어플을 지우고 새로 깔며 내가 하지 못하는 게 있어 아이방으로 건너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한 시간쯤 아이는 책상에서 게임을 하고 난 아이 침대에 누워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나오지 않고 내가 그저 곁에 있고 싶었다. 아이의 기분이 조금 누그러졌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차에서 내려버린 큰 아이도 귀가하며 마침 인문학 달력을 낭송을 한다는 친근한 핑계?로 그렇게 다시 갈길을 걷는다. 어차피 그렇게 걷는 일상들 순간에 참지 못하는 것들이 스치지 못하고 마는 파장을 일으키지만 어느새 돌아보면 다시 돌아가야만 할 때 커다란 마음의 후회를 하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영원히 빛날 수 있는 영감을 찾으며 사는 일이 지성의 손길과 발길을 따라 부모와 아이와 함께 찾아가는 ‘인문학의 질문’이며 ‘하루 10분 인문학’ 산책을 추구하고 싶은 보다 치열한 나날의 사유가 될 수 있다.
2021.9.14
일상에서 풀리지 않은 일들을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사색으로 풀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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