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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18.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67

김종원 작가님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10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할 수 없다.


한 줄 문장

“생각은 긍정적으로”


2. 이부진 스타일 54p를 읽고 중1 아이의 필사


최고가 되고 싶다면 최고가 되면 된다.

그게 최고의 방법이다.


한 줄 문장

“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렇게 해라.”


중학생 아이가 학원을 거쳐 운동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밤 10시쯤이다. 집에 와서 씻고 잠시 숙제나 유튜브 영상을 듣거나 게임을 하고 필사를 하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잠이 들 시간쯤에 언제 다녀간지도 모르게 내 책상위에 노트와 필사한 책을 살짝 두고 간다. 새벽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이 인문학 선물세트의 구성이 내 두 눈과 마음을 반짝이게 하는 오늘 아침의 소중한 단상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아이가 학원에 가기 전 이른 식사를 하며 내게 이렇게 응수했다.

“엄마, 태풍이 온다더니 비가 오기는 무슨, 대만 쪽? 어딘가 그리로 날아갔다고 하는데요?”

어른스러운 표현으로 날씨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꺼내는 아이에게 내가 다시 이렇게 말을 전했다.

“아, 그래? 너 혹시 집에 오다가 태풍을 만나서 집접 전해 들은 거니? 대만 쪽 어디로 떠나 간다고 말이야”

“아, 네 “

아이와 이렇게 웃음의 언어를 건네고 학원으로 향한 아이의 모습이 다크서클이 귀엽게 내려앉았고 오늘 학교에서 뉴스포츠 시간에 축구경기를 했는데 역시나 자신이 골을 넣었다며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 피곤해 보이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운동과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차례대로 해가는 중학생 아이가 언제나 엄마는 자랑스럽다.


누군가 왔다가 가고 또 오기 전의 시간은 주변의 고요가 다시 주변을 느끼게 하는 시간적 체험이며 내 주위를 지나는 현상이 된다. 주변을 교차하는 기차소리와 ‘10초’ 정도 끊이지 않고 웅웅 거리는 오토바이 소리를 듣게 되는 일이 명절의 분주함을 달리듯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함께 내 공간 안으로 모두 찾아온다.


일상에서 독서는 ‘생각’과 ‘방법’ 을 찾는 일이라고 했던가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 속에 각자의 인문학 걸음을 마음으로 함께 걸을 수 있음이 스스로의 삶을 채워가는 귀한 자신과 공간의 자본이 되어 아이와 부모의 삶을 지카게 하는 힘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2021.9.18

중학생 아이의 필사

중1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매일 아이들과 함께 생각을 찾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oneday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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