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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20.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69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1. 말의 서랍 184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라.

자신이 가야 할 길만 가라.

세상을 이겨내라.

자신은 강해질 수 있다.


한 줄 문장

“세상을 이겨내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2. 이부진 스타일 110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자신을 모르면 소용없다.

자신을 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한 줄 문장

“자신을 알자”


매주 금요일 밤 잠시 본의 아닌 늦은 외출을 하고 돌아온 다음날 토요일 아침 베란다로 나가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가족들이 그것도 휙 휙 던져놓은 듯 벗어놓은 옷이 쌓여있는 모습이 마치 비바람이 훑고 지나간 빨래 화산이 된듯한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함께 서 있는 둘째에게 이렇게 응수했다.


“아들아, 이것이 무엇인지 이 자리에 놓인 이 많은 빨래를 들어 옮기고 세탁까지 해야 하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가 그렇다면 그 사람이 과연 누굴까 넌 이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거니?”

슬쩍 이 모습을 보고 이해하는 표정으로 아들이 또다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꺼낸 한마디가 간단명료하다.

“헤헤 엄마! 세탁기를 이곳으로 옮기면 되지 무슨 걱정이에요.”


가족이 모두 모이는 날은 하나 하나가 잘 맞을 때가 있고 또 각자 다른 소리를 내며 삐거덕 거릴때도 있다.그러나 다시 돌아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길에 서고자 매일 이렇게 엄마의 시간을 내게 주는 일이 내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는 절대 사소하지 않은 빛이 스며드는 감사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21.9.20

중1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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