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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06.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85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13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이다.


한 줄 문장

“승패에는 자존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최선을 다 하기만 해라.”


2. 논술 종합 비타민 164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꾸준히 하다 보면 성장할 수 있다.


한 줄 문장

“꾸준히 멈추지 않고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오늘 집에 돌아오는 5시간쯤 지난 길이 마치 5일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처럼 참 멀었다. 그저 울고 싶었지만 나는 눈물을 거두기로 아니 울고 싶지 않기로 했다. 언젠가 오늘 아빠랑 언니랑 함께 했던 이 시간조차 그리운 추억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며 이 아까운 시간에 눈물 흘리지 않은 순간으로 여길 수 있도록 주어진 날들에 고맙다는 생각으로 대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드나드는 일 잠깐 입원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할 검사와 수속 그리고 하루 지나고 당장 퇴원하는 일까지가

학교 운동장에서 하루 동안 체육대회가 끝난 오후처럼 몸으로 느껴지는 나른한 긴장감은 그만큼 아빠의 건강과 염려 속에 보낸 시간의 연속인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리고 가장 먼저 태양이 화사하게 비추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거실 작은 책상 앞에 앉아 필사를 시작하고 길지 않은 글을 찾아 낭송을 준비해야만 나의 오후가 그렇게 다시 시작이 된다.


오늘 학교에서 뉴스포츠 수업을 세 번 씩이나 했다는 중학생 아이의 모습이 운동을 제대로 하고 온 듯 수척해 보이고 큰아이는 오늘부터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이 밤 10시 30분이 될 것 같아 오늘은 둘째랑 단둘이서 인문학 달력을 낭송하는 특별한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오늘에 충실하자.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의 자신의 순간에서 시간을 온전히 쓸 수 있는 나나 잘하는 삶이 그저 선명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될 테니까.


2021.10.6

https://brunch.co.kr/brunchbook/seebee08282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중1 아이의 생각

논술 종합 비타민 중학생 아이의 필사

3년 후가 기대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논술 종합 비타민

나를 지키며 사는 법

엄마도 매일 아이와 함께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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