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새로 디자인하는데 필요한 통찰과 창조의 힘

김주영의 브런치 인문학 낭송 (3분 26초)

by 김주영 작가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아빠랑 시골집을 가기로 했는데 오늘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젯밤도 여전히 다른 때보다 잠을 주무시긴 했으나 밤길이 길었음을 아빠는 지금 잠을 주무시고 오늘은 친정 엄마와 함께 잠시라도 시간을 보내는 일이 선물이 될 것 같다. 모처럼 가족 모임이 되었고 한 가지 일을 놓고도 가족 간의 생각과 의견은 모두 다르다.


사람이 사는 일이 늘 내 뜻대로만 되지 않고 가족 간에도 사는 환경 그리고 모습 생각하는 게 같을 수는 없다. 간병에 지칠 때도 있고 부모와 자식 아들과 딸 마음이 모두 같지 않음을 느낄 때가 있고 가끔 낯선 풍경이나 생각들을 따지고 생각하기에도 아까운 1분 1초를 쓰고 싶지도 만들고 싶지는 않아 언제나 내 일상으로 돌아와 책을 펼치고 쓰고 말하기를 실천하며 더욱 좋은 생각과 마음을 내게 주고 싶은 인문학 시간에서 늘 빛을 칮는다.


나는 지성이 만들어 놓은 공간들을 따라 보고 또 보고 기대어야 견딜 수 있는 힘을 찾아 떠날 수 있었고 그러므로 치유하고 견디는 진짜 힘을 질문하는 삶이 가능했다.

작가님께서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카페’에서 나는 작가님이 선정해 주신 필사 챌린지 도서를 2주마다 지정받으며 2019.4월부터 2020.5월까지 미션 필사를 병행하며 작가님의 책을 선택해 매일 필사를 하였고’ 사색이 자본이다 카페’를 통해 2021.9월까지 거의 매일 내 글을 쓰며 치유와 안정 그리고 새로운 인생으로 도약하는 시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나와 같이 하루를 온통 쓰며 뛰어드는 용기를 내려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 게 크게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내 인생에서 나에게 절대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었기에 한 가닥 지성의 손을 잡고 마음을 믿으며 진짜로 내일의 희망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을 내가 이대로 오늘 당장 죽는다고 해도 끝까지 나로서 한 번쯤은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었기에 그 일이 모두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지난달 갑작스러운 통보 2통을 받고도 나는 언제나 치열하게 보낸 나의 순간들이 담긴 카페를 이렇게 가슴으로 기억한다.. 매일 나만이 글을 올리던 그 순간들 ‘사색이 자본이다’ 카페는 폐쇄가 예정되었고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카페’ 또한 카페 활동에 위배되는 어떤 부분이 있어 잠시 활동 정지 처분을 받고 바람이 구름 따라 날아가듯 해제가 되는 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고요한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 정확한 사유는 카페 운영진에게 문의하라는 말조차도 나는 더 이상 묻지 않고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마침 ‘나를 지키며 사는 법’에서 읽은 이순신 장군의 글이 내 마음을 지켜주는 큰 등불이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혼자서 모든 슬픔과 아픔을 이기거나 견디기 힘들다면 치유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과 생각을 찾는 길을 찾아 자신이 몸 둘 수 있는 생각의 공간과 방향을 설정할 용기를 내야 한다.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내가 기억하는 그 말 늘 좋은 마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덜 아파하기를 영원히 바라는 지성의 손길이 영혼으로 통하는 말이며 진실임을 나는 믿고 의지하고 행동하는 것 밖에 다른 것을 알지 못한다.


2021.10.5


아이와 함께 하는 지성 산책 브런치 북을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seebee0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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