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의 브런치 인문학 낭송 (9분 29초)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며칠 전 이른 새벽 인스타 그램과 페이스 북에 글이 게시가 되지 않아 다소 많은 시간이 지체가 되었고 ‘내 폰의 온라인 연결 상태가 나쁜 건가?’라는 생각에 전원을 껐다 켜보는 등 번거로운 시간을 보내고 보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접속에 장애가 있는 것 같아 내 폰의 이상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15번째 브런치 북을 만들기 위한 과정 중에 버튼이 하나 잘못 터치가 되는 바람에 소중한 글이 하나가 삭제되는 등 어떻게 보면 간편하기도 하고 또 매우 섬세한 기계화의 작업이며 기록과 정보의 연속에 대해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며 더욱 조심스럽게 무엇이든 차분하게 대처하고 다가가야 한다는 손길과 마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가끔 출판사에서 기고 제안을 받고 책을 출간하게 되어 당분간 집필에 집중한다는 소식과 직접 받은 메일이나 소개하는 글을 보면 왠지 내 책을 내는 것처럼 많이 응원하게 되고 절대 남의 일 같지 않은 일들이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경우에 기뻐하는 댓글과 함께 보다 많은 작가들이 축하와 부러움의 찬사를 놓지 않는 걸 보면 언제나 주변에서 누군가는 분명 보고 있으며 관심의 시선이 작동하며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매일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되어 준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현실적인 감각으로 느끼게 된다.
어쨌든 나는 막연하게 그것도 생각으로만 그칠 수 있었던 작가가 되는 인생의 길을 물들어가는 중년의 나이에 이처럼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물론, 보다 잘 사는 법을 지키고 배우며 어제를 살고 또 오늘의 소중한 시간을 절대 허투루 쓰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일이 나 자신에게 가장 값진 시간을 줄 수 있어서 좋다.
나에게 찾아오는 일상의 고통을 막을 수는 없으나 나에게로 찾아온 것들을 내가 바라보고 스치는 방법을 찾아 그저 깨끗하게 바람결에 태워 보낼 수 있도록 현명한 생각과 마음을 찾는 일상의 시간이 이렇듯 매일 지성의 곁에서 작가님이 보낸 세월과 시간 속에 쓴 눈물의 강을 건너며 발견한 깊은 사색의 이유와 값진 삶의 의미를 찾아 길을 떠나는 인문학 수업이며 그것들과 함께하는 산책에서 만날 수 있는 선물이 되는 것처럼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내게 존재하는 사소한 것에서 절대 사소하지 않은 답을 찾는 일이 나를 분명 가장 자랑스럽게 만드는 유일한 반복의 힘이 될 것이다.
“언제나 삶을 바라보는 좋은 마음이
반드시 좋은 답과 현실을 자신에게 알려 준다.”
2021.10.7
아이와 함께 하는 지성 산책 브런치 북을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seebee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