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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08.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87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불 켜진 사무실 법칙 83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리더는 한 목표로 앞장서 이끌어 주는 사람이지

길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아니다.

가는 길은 모두가 만드는 것이다.


2. 논술 종합 비타민 51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더라도

주인의 행동에 따라 결과는 바뀐다.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한다면

도구가 없더라도 할 수 있다.


한 줄 문장

“사람에 따라가 아닌 마음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


둘째는 며칠 전 하교 후 조금 지친 모습으로 집에 들어서며 예쁜 미소를 머금고 엄마에게 대화를 시작하며 중요한 한 가지를 이렇게 알려준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영어 듣기 평가를 치렀거든요.

딱, 한 문제가 알쏭달쏭했는데 20문제 모두 다 맞아서

100점 받았어요.”


역시 동그라미 빨간 볼펜이 알차게 그려진 시험지를 보여주는 아이의 모습이 나보다 더 행복해 보였고 일상에서

함께 하는 아이의 보람된 시간들을 함께 축하해 주고 싶었다. 아이는 언제나 자신이 향하는 길과 해야 할 일과 시간들을 알차게 자신의 것으로 쓰며 자기의 나날을 펼치며 살고 있다는 게 엄마가 생각하는 가장 큰 희망이며 아이를 바라보는 가장 평온한 시간이 되어 살아있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 준다.


그렇게 아이들의 시간이 다시 펼쳐지고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하는 일이 일상에서 자신의 시간을 쓰며 아이는 엄마가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이렇게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다. 하루 10분 인문학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낭송의 시간을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뚜렷한 이유라 말할 수 있다.


두어 번 야간 자율 학습으로 낭송에 참석하지 못한 큰 아이가 먼저 낭송에 빠진 섭섭함을 토로하며 동생과 함께 다음날 장을 넘기어 인문학 달력 낭송을 함께 만들어 기록하며 추억의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간다. 언제나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힘은 부모가 자신의 일상을 잘 보내며 자기의 시간을 쓰며 사는 일이 보다 현명하게 아이와 부모의 진짜 태도를 갖게 하는 실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보다 더 정확한 답은 없다.


좋은 마음으로 아이를 더 기다려 주지 못하고 더 올바른 태도를 보이지 못한 지난날들이 있었기에 부모가 언제나 그 시간을 마음에 담고 알지 못한 시간들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습관을 만들며 쓰고 실천하는 가장 떳떳한 부모가 되고 싶은 나는 아이와 함께 걷는 지성의 길에서 가장 현명한 삶의 지혜를 찾아 쓰는 내면이 빛나는 아름답게 나이들고 성장해가는 그런 부모의 모습이 되어 아이의 눈과 삶에 비추는 근사한 빛이 되어 점점 물들고 싶다.


2021.10.8


아이와 함께 하는 인문학 산책 브런치 북을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seebee08282

중1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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