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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23.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302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사색이 자본이다 152p를 읽고 중1 아이의 필사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자.

자신을 알고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


한 줄 문장

“그러나 남의 도움이 있다면 의미 없는 일이다.”


2. 논술 종합 비타민 182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호기심으로 도전하는 사람은

또 다른 것을 얻어간다.

꼭 목표를 가지고 도전할 필요는 없다.


한 줄 문장

“하고 싶으면 하자.”


큰 아이와 나와의 사이에 흐르는 어떤 보이지 않은 스파크가 조금 누그러졌다. 아침 등교 준비를 하고 나오는 시간이 내가 편한 출발 시간인 바로 7시 30분이고 그리고 아이가 정한 40분 사이를 오간다는 일이 어제와 오늘 안에서 내 마음이 많이 가볍다. 어제는 7시 35분, 오늘은 33 분에 출발할 수 있으니 전체적인 교통의 흐름 또한 평상시에 비해 10분 정도 더 감축되는 느낌이 어깨와 시간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함께 했다.


매일 아이들이 보지 않을 때 혼자서 흘리는 눈물을 아이들이 보거나 느낄 때가 있겠지만 잠들기 전과 등교하는 학교 앞에서 큰 아이는 엄마를 향해 이렇게 마음을 전해주기도 했다.


“엄마, 쪼끔만 울어요. 눈꺼풀이 아프니까요.”


나는 울보가 아니고 매일 우는 사람이 아니지만 부모와 가족의 아픔 앞에서 자동적으로 나오는 눈물까지 참는다는 게 이상한 거라고 말해야 한다. 아이들의 나이가 18세와  19세가 되며 한 해가 또 다른 것은 확실히 마음의 넓이와 깊이가 어른스러워지는 것을 아니 변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무조건 부모를 다 옳다고도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강해지고 이제는 부모의 사소함이 자신들에게 크게 좌우하지 않은 어찌 보면 이제 자신이 성인이라는 자아의식이 강해지고 누구의 편에 서지 않고 자시의 생각이 더욱 뚜렷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대로 탄탄한 자기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에서 꾸준하게 펼치는 자신만의 언어가 자리 잡을 수 있는 스스로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아이가 그런 삶을 살아가는 연습이 되는 일상에서 부모가 먼저 인문학 적 삶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자라며 그 안으로 초대될 수 있는 인생을 준비할 것이다.


하루 10분을 그냥 보내지 말라. 이렇게 하루를 한달을 1년의 시간을 실천하며 자신의 삶에 더욱 익숙해지고 뚜렷한 생각의 힘을 펼칠 수 있게 될 테니까.


2021.10.23


김주영의 카카오 뷰 큐레이션, 이곳에서 만날 수 없는 글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http://pf.kakao.com/_xexkvAb/88762991

사색이 자본이다. 중1 아이의 생각

논술 종합 비타민 중학생 아이의 생각

매일 인문학 공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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