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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31.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310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 장 Q&A 인문학 달력 중1 아이의 생각

2.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5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가진 것이 없이 시작하면 더욱 당돌하게 해라.

잃을 것이 없을수록 더 그래야 한다.


한 줄 문장

“자신만 생각해라.”


2. 논술 종합 비타민 113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배웠으면 그것을 써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써먹을 필요가 없어진다.


한 줄 문장

“배우면 써먹자.”


토요일도 근무 그리고 친정 엄마를 뵙고 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딸아이와 함께 대학 입시 면접 때 입을 겉 옷을 사러 집 근처 쇼핑몰에 함께 향했다. 물론 굳이 꼭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건 내 마음이고 19살 딸아이 에게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첫 대면 면접을 하게 되는 그 마음을 아이의 기분과 생각대로 따라가 주고 싶은 마음만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살아가며 점점 깨닫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기까지 가끔씩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억지 같은 모습도 어쩌지 못해 하는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모두 부모가 함께 겪으며 데리고 가야 하는 게 육아하는 부모가 거치는 하나의 과정이니까. 부모가 저지르는 오류에 대해 지금도 반성하고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배우며 산다.


큰 아이는 무엇 하나도 단 번에 해준 적이 없다. 항상 그래야 하는 내가 정한 이유를 아이에게 부담이라 생각하지 않고 내 생각과 어른이라는 잣대에서 바라본 현실적인 거리를 아이에게 무조건을 전가하는 건지를 모르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며 말이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는 물론 반듯하게 생각하는 게 있는 반면 가끔 떠올리는 억울한 푸념을 잔소리처럼 내가 들을 때도 분명 있으니까. 생각해 보면 미안해지는 지난날들이 있기에 지금 내가 찾아 떠나야 하는 질문 속에 답을 하나씩 찾게 되는 일상이 꼭 필요한 일이 될 수 있으니까.


부담스럽도록 아픈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순간의 감정에 울컥 울지 않아도 보다 차분하게 다가와 자신의 마음을 말해준다면 엄마도 그저 아이를 바라보며 그저 온순한 눈빛으로 아이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데 우리는 지금도 잘 맞다가 또 아닐 때가 있고 서로를 사랑하며 바라보기에도 부족한데 가끔씩은 마음과 말이 다른 표현을 서투르게 쓰고 견디고 지나며 살아간다.


내가 더 배우고 내가 더 연습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의미를 알게 하는 큰 아이에게 항상 고맙게 느낄 때가 많다. 이렇게 나는 다시 찾게 되는 인생과 삶의 길에 서야만 생각할 힘과 언어로서의 무한한 지성과의 대화를 하며 하루에도 수 천 번의 날과 밤 사이를 글밭을 걸어야 보다 따스한 마음의 길로 도착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질문이 무엇인가를 늘 깨닫고 싶다.


2021.10.3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아이의 한 줄 필사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중1 아이의 생각

논술 종합 비타민 중학생 아이의 생각

하루 한 줄 인문학 인문학 다이어리

매일 인문학 공부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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