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나누는 일상의 기분 좋은 안목

김주영의 브런치 인문학 낭송 (9분 46초)

by 김주영 작가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김주영의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http://pf.kakao.com/_xexkvAb/89360679

오늘은 작업 도구를 챙겨 평일 오전과 다름없이 엄마 집으로 이동해서 일도 하고 엄마도 뵙고 오려고 한다. 이른 새벽 아침을 가르고 아빠께 오듯 엄마를 향해 왔다. 낯설지만 어떻게든 하루 밤이 지나고 엄마가 주무실 1인용 매트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평일에는 가능하지 않은 외출을 하고 은행 일과 딱 한 곳이 존재하는 이불집을 들러 주인이 제시한 가격에서 5천 원이나 깎는 게 가능한 것은 엄마라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가능한 1대 1 깎기 권법의 문화가 되겠지. 아담하신 여주인은 매대에 놓인 제품의 색상이 아닌 진열장 위에 놓여있는 다른 색상의 제품을 사겠다는 엄마와 나를 보며 사람을 알아보듯 할인을 가능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 하나를 이렇게 제시했다.


“그렇다면 저 높은 곳에 물건은 아가씨가 좀 내려줘요.

보다시피 아가씨 키가 나보다 크니까 부탁 좀 하게요.”


날더러 아가씨라고 말해주는 그 분이 역시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기분을 나누는 아침 인사처럼 사장님의 첫 마수도 방문한 손님도 할인까지 받는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 가끔은 이런 실수? 는 참 해도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웃을 일 없는 세상 그리고 현실에서 아주머니를 언니라고 불러주고 할머니를 이모님이라고 불러주는 것도 나름 그걸로 인해서 돈들지 않고 얼굴빛을 웃게 만드는 할 수 있는 말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정말 아가씨로 돌아간 것처럼 말이다.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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