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의 브런치 인문학 낭송 (8분 29초)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활용하기
‘낭송’ 은 근사한 미래를 스스로 부르는 일이며, ‘필사’는 살고 싶은 내일을 일상에서 쓰는 일이다. 좋은 문장이 입에 머물고 다시 손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 아이는 혼자서 고요히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김종원 저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중에서 )
가족들과 혹은 내가 만드는 행복한 순간은 영원히 함께 하며 지워지지 않는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소통의 도구와 인문학적 놀이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늘 행복한 마음을 함께 하기를 바라는 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그 하나에 안부를 묻고 서로를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을 테니까.
지성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하는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카페’에서 가끔 김종원 작가님의 글을 낭독하는 이벤트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 그 과정과 사도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나누는 선물 같은 의미를 엄마와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분들도 해보면 느끼게 될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가 곧 그 사람이며 그 사람의 지금임을 실감하듯 또 다른 자아와 만나는 특별한 기회라서 자신의 공간에 초대하게 되는 거라고 나는 강력하게 믿기 때문이다.
처음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기 안에 뜨거운 한 사람이 밖으로 나오는 감격을 경험하고 좋은 글을 읽으며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순간을 초대하게 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이 하나로 소통하는 좋은 느낌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아이와 부모가 나누어야 할 가장 큰 의미가 되기에 충분하다.
독서 그리고 필사와 글쓰기 낭송을 하며 인간은 삶의 가치를 자신에게 부여하고 읽고 생각하고 말하기를 연습하며 우리는 품격 있는 가치와 철학을 갖추는 근사한 인생을 살게 된다. 보다 수준 높은 인생을 살고 싶을 때 자신의 주변을 바라보고 그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가장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를 깊게 바라보고 믿을 수 있는 일상의 태도와 습관의 전환을 시도하는 일이 내가 성장해 가는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다.
202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