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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28. 2021

마음과 공간을 밝히는 평온이라는 의미

오늘의 좋은 글 낭송 (10분 43초)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김주영의 카카오 채널 글

아이콘 아임 오케이 음악과 함께 듣습니다.

소통 강사로 유명한 분이 어느 날 강연장에서 중학생 아이가 자신의 엄마에게 한 한마디의 말을 들은 게 결국 그 강사가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기회를 자신에게도 치유와 멈춤을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이 과연 무엇이었길래 그토록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


“엄마, 저 강사님의 모습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


엄마를 따라 간 한 강연장에 서 있는 강사님을 보고 아이가 본 느낌을 그 강사님의 귀에 폭풍처럼 흘러가 들은 것이다. 물론 당시에 어떠한 주변의 불편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 그동안 열심히 달려오며 자신에게 주는 멈추어야 할 기회를 찾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강사님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의 한마디에서 자신이 찾아 헤매던 큰 충격을 발견했을 테니까


여기에서 우리가 크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질문이 바로 다른 시선이며 관점이 되는 거리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 누군가가 주변에서 타인을 위해 늘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결코 내 안에서 좋은 마음을 찾지 못하며 사는 일부터가 좋지 않은 판단을 자꾸 하게 하고 굳이 상대의 불편한 요소를 꺼내어 자신의 생각이 반영되어 내려지는 어떤 평가나 응대에서 그게 나타나는 것은 내가 어떠한 위치에 머물며 좋은 태도를 전하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항상 내 마음이 먼저 평온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나의 좋은 생각이 좋은 운을 부르고 좋은 마음과 시선이 결국 좋은 사람이 이끄는 공간과 관계를 믿고 지지하게 하는 내면을 설계하게 한다.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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