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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02.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369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채널 공간입니다.

1. 하루 한 줄 인문학 다이어리 필사

2.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107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모르겠다면

지금 당장 보이는 길을 가보자.


한 줄 문장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

무엇이라도 나온다”


3.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163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이 지금 흘린 땀방울이 남보다 많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노력했고 그 땀의 값어치가

자신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한 줄 문장

“자신이 한 행동에는 대가가 온다”


친정집에 여동생과 제부가 조카 손녀와 함께 온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서 나서던 약 10분 정도만 달리면 도착하는데 아들도 함께 하고 싶은 것 같아 통화를 마치고 다시 길을 돌아 함께 오며 또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1 아이는 학교를 오가며 15명? 의 친구들이 함께 걷는다며 가끔 내가 하굣길에 데리러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어  그 시간이 얼마나 중한지 느낄 수 있다.

이 친구들은 1학년 전체가 모인 거라 초등학교 친구도 다른 학교를 졸업한 친구 1학년 7 학급 중 반이 다른 친구들이라고 한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이렇게 전해준다.


한 친구는 유급해서 타지방으로 전학을 갔는데 이유는 출석을 하지 않아서 그곳으로 옮겨갔고 이 친구들 중에서 교무실에 불려 가지 않은 친구는 아이 혼자라고 한다. 집에 가는 길에 어떤 친구들은 1대 1로 결투를 하기도 하고 함께 다니며 또 각자가 보내는 다른 일들을 이상하게 얘기하지 않은 아이의 모습이 참 멋져 보였다.


남자아이들의 세상이 이처럼 다르게 펼쳐지고 아이들이 시작하는 사춘기라고 부르는 오늘의 일상이 소중하게 시작해야 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가끔 내가 사는 동네 아이들의 현실을 표현하자면 나는 직접 들은 적 없으나 사는 모습이 밝지 않은 환경이라며 말하기도 하는 사람이 많았다. 물론 지금은 어디를 가든 시대적 상황에 부딪히며 단출하고 조촐한 하루를 시간을 만들어가야 하는 데서 이제는 환경과 사는 곳의 부재라는 적절한 핑계를 대지 않아도 괜찮아지는 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는 여기에서 내 아이가 무언가를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보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함께 하는 시간과 공간을 허락하고 그 시간을 어른 그리고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매우 소중한 삶의 본질적인 시선과 의미를 말하고 싶은 거니까.


2022.1.2

고3 중1 아이들의 필사

중1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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