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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19.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386

김종원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고3 중1 필사

2. 나를 지키며 사는 법 178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정말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은

어떤 결과든 수용할 수 있고

기분 좋게 마칠 수 있다.


한 줄 문장


“하기 싫은 것은 하지 말자”


3. 3년 후가 기대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13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이 성장해도 큰 변화가 없더라도 괜찮다.

그것이 계속 쌓여야지만 큰 변화가 되는 것이다.


한 줄 문장


“계속 가자”


새벽녘 큰 아이와 둘째의 등교하는 시간의 알람에서 잠시 자유를 선물 받는 30분의 시간은 내게 주는 온전한 여유를 느끼는 감사의 일상이다. 엄마라면 부모라면 아침의 시작의 문을 미리여는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갖는다는 것 또 낳는 것에서 시간이 꽤나 오래 흘러가도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아침과 낮 밤의 길이는 계속되는 거니까, 아침 출근 전 밥도 해야 하고 찌개를 준비하는 1시간이 오늘따라 길게 느껴지는 사이 아침 필사까지 미리하며 출근길 사무실 근처 병원에서 한 달분의 약을 처방 받아야 했고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 둘째의 필사 사진 인증숏이 빠진 걸 알게 되었다.


이럴 수가 매일 하던 일들 중에서 이걸 빼먹다니 둘째는 이 사실을 듣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폰으로 보내주었고 나이가 든다는 것을 실감하는 쉰이 지나는 중년은 역시 매일 1분 1초를 아름답게 쓸 때 마음의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는 커다란 사실을 인정하며 내가 걸을 수 있는 매일 이 길의 소중함이란 마치 세상에 존재하는 신께서 보내준 아름다운 영성이 아닐까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 저적인 갈망과 끝이 없는 그리움은 이 길을 걷는 자에게 다가 오는 하늘빛의 소망이며 바람의 눈이다. 수준 높은 교육과 긴 가방의 끈이 필요치 않은 인문학의 세상에서 끝이 없는 지성의 질문 앞에 고개 숙이며 평범함 속에서 글을 쓰는 삶을 쓰는 작가가 되고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철저하게 고독과 친해지는 법을 배우는 길이 늘 영광이며 삶의 축제다.


눈물이 나도록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 울 살 수 있어서 온전해지는 거룩한 시간을 사는 일이 아니라면 과연 어디에서 인생의 봄을 맞을 것인가 아이와 함께 지성의 길에 나란히 서서 갈 길을 걷는 자의 모습은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2022.1.19

인문학 다이어리 고3 중1 아이들의 필사

중1 아이의 생각 나를 지키며 사는 법

중학생 아이의 필사.

3년 후가 기대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매일 인문학 공부, 세븐 데이즈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김종원작가님저서 #인문도서정보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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