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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21.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388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고3 중1 아이들의 필사


2.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211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정말 간절해야만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다.

그 간절함이 느껴질 때 그때를 놓친다면

더 이상 답은 찾기 어렵다.


한 줄 문장


“한 번 멈추면 계속 멈추게 되어 있다”


3. 논술 종합 비타민 97p를 읽고


항상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다.

자신이 하나씩 만들고 찾고 만나면서

채워지는 것이다.


한 줄 문장


“길이 멀어도 가다 보면 금방이다.”


이제 곧 중2가 되는 둘째는 매일 필사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항상 잠들기 전 책을 고르고 보이는 곳에서 찾은 페이지를 펼쳐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 쓰기를 하는데 그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게 쓸 줄 안다. 늦은 밤이건 다음 날이건 아이가 쓴 글을 읽을 때마다 마치 성인의 글처럼 확고한 글의 향기를 느끼며 묻어 나는 바다를 보듯 잔잔한 행복감에 빠져든다.


아이는 요즘 기분이 괜찮았다가 잠시 흐렸다가 금방 달랐다가를 조금씩 반복하나 자신이 할 일을 미룬다거나 무엇 하나라도 빠트리지 않은 꾸준함과 성실함은 어제와 같은 게 그동안 우리가 지성과의 길을 걸어온 시간 속에서 발견한 무언의 고독이 주는 진실일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살다 보면 사춘기와 갱년기 남자든 여자든 인간들은 인생에서 한 단계씩 성장해야 하는 과도기나 어떤 변곡점을 맞이하듯 살다가 또 만나고 이별하고 헤어지며 자신에게 있어 지금 소중한 게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일이 보다 귀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움을 통해 사는 일이 자신을 지키는 가치와 힘이 되어야만 할 테니까.


아이와 함께 매일 인문학 여행을 시작하는 자는 찾을 것이며 오늘을 보내는 나를 만나며 누구보다 나와 잘 보내는 오늘을 안고서 나의 시간과 잘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언제나 지성이라는 하늘 아래서 창조의 문이 열리듯 생각을 찾는 유일한 대지 위에 서 있을 때가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우리의 일상이 분명하다.


2022.1.21

중1 아이의 필사

중학생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인문도서정보 #김종원작가님저서 #인문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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