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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25.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392

김종원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다이어리

예비 대학생, 중2 아이들의 필사


2. 앨리스 지금이야 p101을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어느 순간에도 빠르게 결정하는 힘을 기르자.

잠깐도 멈추지 말고 빠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 하자.


한 줄 문장


“잠깐 멈춘다면 모든 것을 놓치는 일이다”


3.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137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고 싶다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노력하자.


한 줄 문장


“가장 빛나는 순간은

점점 더 반짝여지는 것이다.”


4.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큰 아이의 방은 내 방과 바로 마주하는데 엄마가 낭송을 하는 시간에는 서로의 방문은 그대로 닫혀있지요. 고3을 지나는 길에 가끔은 엄마의 낭송 소리와 낭송 작업이 끝날 때까지 행동과 소리를 자제해야 하는 시간들을 불편해하며 투덜 댄 적도 또 그랬던 것을 미안해 한적도 그러나 엄마의 낭송을 인정하고 이해한 적이 더 많았다는 것을 아이와 나는 느낄 수 있죠.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입시가 끝나며 아이는 다시 일상의 활력을 따라갑니다. 최근 아티스트 김재환 님의 노래를 유튜브 낭송 배경 음악으로 함께 하며 또 하나가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감정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아이는 늘 엄마의 낭송 소리를 듣지 않은 것 같았지만 항상 귀가 밝을 정도로 듣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건 글 속에 나오는 어떤 대상의 이름과 일화를 표현하는 아이를 보며 벅차오르는 현실 속의 인문학 교육이라는 게 역시 지성 종원 작가님이 매일 뜨겁게 써주시는 글이 향하는 깊이가 아닌가 새삼 다시 놀라야 할 때가 많습니다.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을 사랑하는 아이에게 또는 가족에게 전한다는 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매일 엄마가 아이를 향해 말하는 건 잔소리 또는 자제를 바라는 말이 마음보다 앞서가는 건 아닌지요. 아이의 잘못된 태도나 행동을 말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게 되는 아이의 거친 표현과 말과 태도에서부터 성장기 아이들과 편하지 않은 감정들을 섞으며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그저 직접적으로 하기를 바라지 않고 좋은 말과 글을 가장 자연스럽게 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나는 잠시 지성의 깊이를 헤아리게 되고 내가 가는 길 속에 진실한 답과 사유가 있음에 부끄러워지는 나를 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가장 좋은 마음이 생겨나는 건 역시 부모가 아이를 향하는 순수하고 마르지 않은 영혼의 샘물을 주고 싶은 마음인 것을 내가 일상에서 추구하는 인문학 수업과 산책은 언제나 가까이서 지성을 만나고 또다시 그리워지는 좋은 글이 향하는 마음의 습관과 생각이며 반복되는 아름다운 메아리와 같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절망이 지나간 벼랑 그 끝의 길에서 간절히 희망을 소망하듯 힘든 시간이 있기에 인간은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겸허한 삶의 힘과 의미를 중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죠. 굳이 가는 길을 시끄럽게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걷는 자의 오늘은 분명 아름다운 고독이 향하는 의미를 발견 하는 자랑스러운 자기 삶의 길을 떠날 수 있을 테니까요.


2022.1

예비 대학생, 중2 아이들의 생각

중2 아이의 필사

중2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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