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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12. 2022

고요한 마음이 부르는 바람의 빛과 진실

오늘의 좋은 글 낭송 (9분 59초)

김주영 작가 인문도서 큐레이팅

김종원 작가님의 글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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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은 글을 읽고 좋은 마음을 전하듯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모두를 물려야만 할 수 있는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유튜브 낭송 영상’을 만들기 위해 종원 작가님의 글과 내 글을 수집하여 편집하고 또 지성의 향기와 잘 어울리는 멋진 음악을 선곡해야 한다. 즉 가사나 곡을 부르는 한 가수가 글을 쓰는 작가들처럼 자신의 노래 한 곡에 담을 춤과 악기 연주를 피나게 연습하고 배우고 완성하기까지의 뜨거운 노력과 땀방울이 모인 열정이 있어 자신이 전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줄 귀한 재료들을 모든 마음을 다해 창조하기에 그들은 진정 예술가이며 아티스트이며 분야의 대가라 할 것이다.

그렇게 태어난 음악처럼 그 순간을 담고 싶어 매일 나는 좋은 글에 좋은 마음으로 좋은 음악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계속한다.


최근 함께 올린 워너원 멤버인 김재환 님 노래를 실은 스토리의 사연 또한 이렇게 시작될 수 있었다.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시선에서 질문한 적 있는 자신을 아끼는 팬이 보내 준 가죽잠바를 뜨거운 한 여름에도 입으며 그 마음을 함께 느낀다는 재환 님이 담고 있는 사랑을 그대로 느끼며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를 잊은 적이 없었기에 재환 님과 함께 그들이 나누는 팬들의 고요한 질서와 순수한 마음들이 부러웠고 또 배우고 싶어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고 싶은 게 내 마음의 시작이었다.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준비하는 중에 코로나 확진이 되며 2월 5일과 6일에 있을 성남 콘서트가 취소될 때도 인스타그램 공간에서 보내준 그의 기타 연주와 자가격리 중 스쾃 그리고 콘서트 취소에 관한 지인과 나누는 아프지만 미소로서 나누는 그들의 대화가 저 지금 잘 있다는 그가 보내준 인사였고 신호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오후의 글을 게시하려는데 멋진 슈트를 입은 그가 보내주는 고급스러운 노래에 투영된 기타 연주와 보컬 실력이 묻어나는 그가 보내준 짧은 음악이 바람결에 실려왔다.


그래, 나는 결코 누군가를 떠난 게 아니다. 어쩌면 그가 향하는 길과 나의 지성 종원 작가님과 내가 소망하는 세상이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그 무엇도 결코 사랑이 아니면 그 가치를 묻지 못한다. 가끔 나보다 태어난 날이 하루 늦은 (태어난 날로만 8월 29일 ) 마이클 잭슨이 원하고 바라던 그가 꿈꾸던 아련한 세상이 이런 게 아니었을까. 그가 아이들을 좋아하고 그처럼 투명한 어른들의 세상을 그리던 그 오랜 날들의 질문이 내게 자주 다가오곤 한다.


보다 좋은 어른이 살아가야 할 세상 보다 나은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세상이 꼭 필요하다. 내가 매일 만들고 추구하고 싶은 일이 대가 김종원 작가님께서 보여준 영원이 흡수하는 빛이며 그 길에 이렇듯 귀한 진심이 통하는 근사한 분들이 자신의 향기가 되어 찾아오는 인문과 사색이 통하는 이 귀한 길에서 나는 분명 갈길을 물어 의심하거나 묻지 않는다.


나는 분명 오래전 살아있는 바람의 눈을 보았고 시간이 흐른 후 살아있는 마음의 숨결이 불어주는 바람길의 전설들이 지닌 온기를 영롱하게 마주하며 살고싶은 오늘 하루를 그토록 붉게 사랑해야만 견딜 수 있으니까.


2022.2.12


#김재환 #Don’t.leave me #마이클잭슨 #필사카페

#김종원작가님 #김주영작가 #부모인문학수업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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