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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26.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424

김종원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주영의 블로그 글 더보기 ^^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2. 논술 종합 비타민 163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좋은 경험이 있다면 조금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실망감도 커진다.


한 줄 문장


“처음이 중요하다”


3.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107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몸이 다치고 나았더라도

전처럼 100%가 될 수 없다.

마음은 그것보다 더 심하다.


한 줄 문장


“어떤 공격에도 흔들려서는 안 되는 이유다”


중2 가 되는 아이는 반 배정이 늦다며 계속해서 궁금해하다가 오늘 예정이던 발표시간 오전 10시를 기다리다 등록된 학교 공지를 보고 외부에 있는 내게 전화가 왔다. 반은 2반이고 선생님 성함으로 보아 여선생님일 것 같기도 남선생님일 것도 같은데 요즘에는 개인 신상 정보 보호 차원에서 한 글자가 별 땡으로 나오기 때문에 반 친구들도 아직은 정확히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서 그저 정확한 반 배치를 보며 아이는 내게 이렇게 응수했다.


“오. 아들 좋은데 2022년 2학년 2반!”


“엄마. 그럼 제가 전체 2등인 거네요”


보통 반을 가를때 1.2.3.4.5 거꾸로 6.7.8.9.10 이렇게 배치를 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는 스스로 학년 전체

2등이라고 자부하는 이 느낌이 참 신선하고 자랑스럽다.

늘 밝기만 하던 아들이 감정이 겉으로 표현될 때는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내 마음이 함께 향하는 나를 보지만 그렇게 잘 성장하는 스스로의 좋은 감정을 찾거나 제어하는 일이 이렇게 지성의 공간으로 다가와 세상을 향해 걸어가는 좋은 생각을 스스로가 질문하고 발견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이미 자신의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매일 아이와 엄마의 시간에 가장 좋은 빛으로 지성을 흡수하는 일 지혜와 행복이 충만한 지금 이 시간이 언제나 가장 소중한 것처럼 이 순간 늘 평온한 삶의 잔잔한 물결이 된다.


2022.2.26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생각

중2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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