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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27.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425

김종원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주영의 블로그 글 더보기 ^^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2.3년 후가 기대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170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딜 가서 든 인정받을 수 있다.


한 줄 문장


“겸손이 또 다른 실력이다.”


3. 사색이 자본이다 97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넘쳐난다.

그 가능성을 사용할 수 있게

다 야한 경험을 쌓자.


한 줄 문장


“경험을 이용하자”


방학 동안 아이들과 여행한 번 하지 못했고 이럴 때는 방학이 끝나기 전 새 학기를 다짐하는 마음으로 그래도 괜찮은 브런치 카페를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가끔은 맛집이라고 검색하고 가더라도 원치 않은 분위기가 생길 때도 있고 아이들과 모두 자기의 입맛에 맞지 않을 때도 번번이 있다. 오늘은 생각지 않게 꽤 괜찮은 카페를 찾아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광주가 아닌 멀리 나온 여행지처럼 신선해서 참 좋았다.


흐르는 큰 강이 카페 앞을 흐르고 그 길을 따라가면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1층부터 2층 을 올라가니 3층 테라스 뷰가 근사했고 야외에 앉아있기도 괜찮은 오늘의 따스한 날씨였으나 그래도 겨울의 빛이라서 추울까 봐 다시 넉넉한 좌석이 비치된 카페 1층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방학 동안 본의 가 아니게 누나의 기분의 영향을 직접이나 간접적으로 받은 둘째의 중2 가 시작되며 그저 모두 사그라지지 않은 듯 불만스러운 둘째의 모습은 보고 있는 내게도 늘 따라다니는 아이의 요즘이라서 자녀와 함께 하는 날들에서 부모의 갈길이 이리 먼가 싶을 때가 가끔은 생기는 기분이 들 때가 있으니까.


그렇게 벌써 2달여의 긴 방학이 이제 하루가 남은 거고 이제 각자의 1학기를 가족 모두가 열심히 자기 삶에 보듬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저조하던 둘째의 모습이 시간 따라 사라지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평안한 모습을 찾는다. 부모가 갈길과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날들 속에 마주하는 일과 현상 앞에서 그럼에도 다시 길을 찾아 떠나는 일이 소중한 삶의 이유다. 언제나 주어지는 모든 자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서로의 인격과 각자 자신이 함께 이루어가는 나날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며 가장 좋은 생각과 마음으로 풀어가는가 생각과 마음의 힘을 자신의 중심에 놓을 수 있다면 어느 곳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빛을 따라 일어설 수 있다.


“머리가 좋다고 삶의 지혜가 큰 건 아니다.

살아가는 날 생활 전체의 창조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인문학적 지수이며 그 깊이로 보낸 지성과의 시간이

우수한 길처럼 자신이 원하는 삶에 그 빛을 초대한다.”

2022.2.27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생각

중2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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