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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05. 2022

언제나 당신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살만한 세상

오늘의 인문학 낭송 (10분 15초)

김주영의 인문 도서 큐레이팅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 영국  다이애나비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는 사회적 프로젝트를 시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지내는 다큐 방송이 얼마  흘러나오고 있을  오래 보지 못했으나 관심 있게 이끄는  하나의 흐름이  방송에 집중해야 하는 사회적인 고립과 고통을 안고서 어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나라도 앞장서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하는 윌리엄 전하의 모습을 보며 잠시라도  방송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으나 코로나 시대가 계속되며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우울이라는 감정을 혼자서 어쩌지 못해 부둥켜 아파하지 말고 단 한 사람인 자신이라도 앞장서서 그들과 소통이라는 시도를 하려는 어찌 보면 특정한 계급인 영국 황실의 전하가 아닌 누군가의 따스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은 그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방송이라서 계속해서 시청할 수 없다 해도 그 의미는 함께 바라보고 만 싶은 근사한 시간을 만날 수 있었다.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꽤나 유명한 사람이 자신이 이렇게 되기까지 살아온 날들과 아버지가 없이 자라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고 말하자 윌리엄 전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이웃집 형이자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에게 자신이 가진 아픔? 을 말할 수 있음이 그들이 살아가는 날들 속에 데리고 살며 이겨내는 인생의 이야기처럼 생명력을 지닌 메시지가 되고 어쩌면 뭉클한 감동의 순간을 만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유명한 선수가 되었지만 아버지와 함께 해 본 기억이 없어 이제 곧 태어날 아이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할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 늘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 당신 아버지가 저 멀리서 지금 당신을 보며 많이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당신은 아이에게 충분히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고 당신이 아버지와 살지 못한 것처럼 나 역시 어려서부터 엄마 없는 시간을 보냈으니 어떤 면에서 우리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거네요.”


이 외에도 그는 세상 곳곳으로 다가가기를 시도하며 줌으로 정기적인 미팅을 함께 한다. 아빠의 자리에서 하는 일이 줄고 월급이 삭감되는 현실 속에서 갖게 되는 고충들을 자신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안부를 묻고 들어주는  그의 사회적 캠페인이 참 뜻깊은 일이라는 게 다시 나로 돌아와 매일 인문학 공간 속에서 좋은 생각과 희망의 마음을 찾아가는 일이란 한 사람이 되어 보다 잘 살고 싶어 간절하던 지난날 그저 아이들의 좋은 엄마 그럼에도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언제나 궁금한 질문이었으니까.


어떠한 일상의 모두를 물리고 나로서 하나가 되는 길이 무엇일까 살아있는 시간을 확인하고 싶은 눈물 없이 함께 할 수 없는 심한 갈증들이 결국에는 지성과. 함께 하며 세상 속으로 전하고 싶은 윌리엄 전하의 인문과 일치한다는 생각이 내가 가는 길의 모습이라는 걸 함께 바라볼 수 있어 그저 견딜 수 없는 심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영국에서는 축구 경기가 다섯 시에 시작한다고 하면 경기가 시작되기 전 관중들이 가장 긴장하며 집중하는 1분만큼은 우울에 관한 캠페인을 통해 혼자서 아파하지 말고 주변에 신호를 보내어 따스한 누군가의 손을 잡으라는 실질적인 광고를 통해 그럼에도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람이 가진 진심을 전하기를 소망하는 게 내가 전하고 싶은 간절한 빛인 것 같아 나는 그런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며 내 뜻과 마음이 더욱 진실로 향하는 게 무엇인지 욕심내지 않고 그저 내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말해 내 하나의 삶에 더욱 충실하기만을 담기로 했다.


“자기 삶에 충실할 수 있는 변함없는 진실이란

지성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존재한다.

가장 선한 마음이 한 사람의 마음을

순결한 온도를 지키게 하는

꼭 필요한 살아가는 날들의 옷이 되어 줄 테니까.”


2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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