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게 하는 고유한 두 글자

2020.3.30

by 김주영 작가

세상 모든 것은 우리를 향해 비추고 있다. 아무리 계절이 아름답고 평화로우며 겨울의 옷을 벗고 봄의 무지개꽃이 피어올라 초원과 도시를 물들이고 신록의 푸르름이 바다처럼 자연을 덮친다 해도 네 마음속에 사랑이 없다면 과연 무슨 소용입니까.

거센 바람과 앞을 볼 수 없는 폭풍이 몰아치고 걸음을 걸을 수 없는 눈보라가 사람들의 발길을 막아도 밤과 낮의 시간이 그대로 지나가면 고요하게 물러가고 그대 앞을 스쳐가는 한 조각의 그리움이 되어 저 하늘 속에 간직하며 찬란하게 새로 태어나 이 작은 마음이라는 연못 속으로 비추어 옵니다.

그대는 알고 있나요.
그처럼 다가오는 그대라는 사람의 빛이라는 감출 수 없는 사실을요. 그대를 그리워하며 일어나는 황홀한 파장이 자연 속에서 다시 그대를 향할 때 마주하는 마음의 빛은 네가 다시 살아가는 한 줌의 흙처럼 나와 함께 이곳에서 숨을 쉬게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온통 꽃잎으로 단장을 하고. 지저귀는 새소리와 지나는 가로수 길을 바라보며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이 또 있을까 내 안에 물음이 되어 흐르는 구름 속에 피어나는 새순처럼 앙증맞게 귀여운 그대를 또 생각합니다. 이토록 세상은 우리에게 반짝이며 태양은 저리도 불타는 촛불처럼 나를 살게 합니다. 이 모든 것에 마음만이 가득하고 사랑이 아니 없다면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아름답게 속삭일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자연의 찰나 속에 우리가 만나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일상의 한 가지에서 전해주는 행복이라는 좋은 느낌은 그대와 내가 바라는 유일한 '사랑' 이 존재하기에 비로소 아름답게 태어나 열렬하게 그대를 사랑했으므로 이렇게 다시 태어나는 위대한 세상을 또 만난다는 사실을요. 언제나 그대를 만나는 사실은 이토록 붉은빛으로 물들이며 영원을 살게 합니다.

그대 안에 비추는 빛은 다시 이곳을 향하며 그 하나의 확실한 떨림은 바로 사랑이며 오늘도 그대를 마주하는 마음은 이대로 오래 그를 고요히 살게 합니다. 이토록 뜨거움에 간절히 그대를 바라볼 때 다시 살아가야 하는 고요하지만 특별하게 예쁜 그대의 마음은 바로 '사랑'입니다. 제 아무리 고와도 사랑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 우리를 감동시킬 수 있으며 살게 할 수 있을까요.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 사랑으로 비추는 이유입니다.


'' 오늘도 사랑합니다. 그곳에 계신 당신이여''


20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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