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주영의 살며 사랑하며 꿈꾸는 것들 브런치 북 을 소개합니다.^^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2. 마지막 질문 115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자신을 위해 하는 조금의 노력이 자신을 정말 많이
바꾸게 하다. 그러니 걱정 말아라.
한 줄 문장
“노력이 주지 않는 것은 없다”
3.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83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모든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
자신이 찾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 더 많다.
한 줄 문장
“답은 정할 수 없다”
4. 마지막 질문
5.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둘째 아이의 바지 허리 사이즈가 늘 크다. 최소 단위가 S 또는 74 사이즈가 표준 상품 치수라서 운동으로 단련된 아이의 허벅지와 종아리는 근육질인데 가는 허리는 이미 줄인 바지도 보통 2번 더는 3번을 말아서 입어야 하는 내게는 늘 부러운 몸매를 닮고 싶어지는 일이기도 한다.
아이는 봄이 되자 자신이 모아둔 용돈으로 앞으로 입을 수 있는 몇 가지를 생각해보고 결국 마음에 든 티셔츠를 사려고 하는 것 같았다. 물론 부모님께 사달라고 하는 것을 바라지만 조금 가격이 있는 것을 생각할 때는 자기가 선택하고 입금도 하고 싶어 하는데 만들어진 통장 기장을 보면 부모가 알게 된다는 그 흔적이 반갑지 않은 모양이다. 어쨌든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날을 맞이하여 자기의 돈으로 입금하고 사려고 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아이는 내게 이런 말로 응수했다.
“엄마. 제 두 개의 통장중에 잘 쓰지 않은 통장에 입금해서 제 마음에 드는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럴래? 엄마가 하나 사줄 수 있는데
네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네. 전 이게 좋아요. 그런데 이런 기분이 뭐죠.
왠지 조금 떨리고 이럴 때는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
네가 생각 많이 하고 결정했을 텐데 잘한 거지. 그럼 된 거 아니야? 대신 예쁘게 오래 잘 입을 수 있을 거니까”
난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아이의 마음이 왜 조금은 떨린다고 하는 걸까?
다음날이 됐고 오후 2시 안에 입금하면 익일 배송이 시작된다고 해서 24시간 은행 창구에서 입금하고 이체한다는 아이가 오랜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오는데 그저 아이가 말하기를 조금 기다린다. 자신의 다른 은행 통장에서 타행이체를 하느라 수수료가 빠지기도 하고 어린이? 청소년 한도가 책정되어있어 정해진 금액이 초과하다 보니 보내야 하는 이체가 불가했던 거라서 괜찮으니 엄마가 먼저 보낼 수 있고 아이의 돈을 내게 주면 된다고 해도 아이는 이미 혼자만 하고 싶고 알고 싶던 조금은 가격이 있다는 게 알려지는 게 싫었나 보다. 집으로 돌아오며 도울 수 있는 마음을 표현했으나 아이는 마음이 편칠 않다고 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려던 티셔츠 1개 가격의 반 가격에 카디건 늘 허리가 큰 바지 그리고 남방셔츠에 조끼까지 살 수 있으니 자신에게 스스로 편한 마음과 자유를 느낀다며 혼자서 많은 인터넷 알뜰 쇼핑으로 마무리를 스스로 마칠 수 있었다.
아이는 자주 성장의 길에 선다. 충분히 부모에게 기대일 수 있으나 말하지 않고 해보고 싶은 일도 지켜봐 주는 부모에게도 기다리고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고 사실 이런 일로 아이가 마음을 졸이고 불편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도 늘 편한 것만은 아니지만 이게 바로 아이가 다름을 경험하고 생각하는 과정과 시간을 거치는 거니까. 나아가 부모에게도 아이를 이해하는 공부할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 같아 늘 감사하고 소중한 아이의 여린 마음을 꼭 안아주게 된다.
알지 못하던 부모 그리고 엄마라서 미안하지 않을 수 있고 이제는 알지 못하니 함께 배우는 지성이 가득한 인문학적 이 공간에서 바라보는 우리가 거니는 갈망의 길은 언제나 하나로 통하기에 어떠한 지금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더 좋은 날을 꿈꾸며 살 수 있는 단단한 힘을 간직한다.
“ 아이가 서 있는 기회의 땅을 침범하지 않는 부모
아이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기회를 응원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오늘도 내가 되어 그저 조용히 바라보는 지성이 비추는 이 순간을 선택하며 가득히 사랑하러 간다.”
2022.3.28
대학생 중2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중2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