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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사색 그리고 지성이 존재하는 삶은 무엇이 다른가

오늘의 인문학 낭송 (7분 9초)

by 김주영 작가

독서와 사색으로 새로운 나를 만나기

잘 되는 나를 만드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 외

지성 김종원 작가님과 나누는 오늘의 대화 글 출처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새 운동화가 먼저 배달 완료가 되어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주 신던 편한 운동화를 이제는 보내주어야 할 것 같았는데 인터넷 쇼핑을 제법 잘하는 둘째가 골라준 새하얀 눈 위에 파스텔 무지개가 퍼지는 내게 맞는 운동화의 이름까지 ‘슈퍼 스타’라는 사실을 자주 언급하며 강조해주는 귀여운 아들이 골라 준 거라서 마치 아이가 엄마를 연상하며 선택해준 안목 같아 더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자주 연예인 커플 탄생을 예고하는 결혼과 누군가의 재혼 이야기가 화제가 된다. 연상 연하 커플 또 재혼과 초혼 어쨌든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6살에 갑자기 세명의 아들 엄마가 되었고 벌써 8년? 째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수 임창정 님과 서하얀 부부 트로트 가수 박 군과 한영님 개그맨 김준호 님과 김지민 님의 결혼 소식이 다양한 시선에 따라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한다. 누구나 자기의 인생이 있듯 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에는 늘 마음이 닿는 일이라서 대중들의 비판이나 따가운 시선보다는 면밀하게 내부를 관찰하다 보면 분명 그들이 살아온 환경이 가진 아픔과 슬픔 결핍이 지나 이해하게 되고 상대를 안아주고 싶다는 좋은 마음에서 결혼까지를 약속하는 사이로 발전해가는 것 을 짐작할 수 있다.


인간이란 삶의 균형 잡힌 가치를 발견할 때 비로소 주변에서 만나지는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작거나 큰 것들이 모두 삶이 내게 주는 진짜 행복이라는 걸 만들 수도 느끼며 살아간다. 늘 그럴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트집거리를 찾아내려 그들이 가려는 길에 미리부터 상처의 말들을 주기보다는 이렇게 선택했으니 꼭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기를 조금만 더 따스한 이해의 마음으로 대중들이 그들을 소중하게 믿어주는 건 어떨까. 물론 살다가 아닌길에 설 수도 영원히 아끼며 잘 살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 잘 살아가는 내 마음의 중심을 가지고 사느냐와 그렇지 않은 것에는 결과가 달라질 확률이 높아지는 문제이기도 하니까 한 사람이 선택한 자신의 것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그저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서로에게 힘을 주는 품격있는 마음이 보내는 일이 되겠는가.


매일 사색이 가능한 좋은 책과 글을 통해 보다 일찍부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이 언제나 소중한 이유다. 지성과 끝이 없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기가 거닌 마음과 생각이 걷는 산책의 보폭들이 쌓여 돈과 명예 보이는 것에서 멀어지는 자유로운 해탈이 되고 할 수 있는 나의 가치는 잴 수 없는 키다리 나무만큼 자라 있는 신비한 현상을 맛볼 수 있는 의식이 성장하는 어른으로서의 삶을 준비한다.


자신이 발견하고 찾게 되는 안목이 지닌 깊이만큼 할 수 있는 것들이 자기를 드리우는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하는 희망이며 과정에 불을 지피는 삶의 위치가 잡히는 균형의 진실을 질문할 수 있게 이끌 것이다. 무엇을 하지 못 해 울던 마흔의 날들이 그럼에도 했을 때 가능한 쉰의 진리를 데리고 온 것처럼 타인이 아닌 내 삶을 탓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도약하는 정신과 내면을 지키며 살 수 있는 내가 되는 일이 언제나 시급한 오늘의 바람이며 진정한 행복을 내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2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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