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배우며 사는 것에는 해야 할 이유만이 존재한다

아이와 어른을 위한 인문학 수업

by 김주영 작가


김종원 작가님의 책은 아이와 어른을 구분하지 않을 수 있어 일상에서 아이들과 나와 함께 읽고 생각을 질문하기 좋은 책이다. 따로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사랑을 찾아 떠나는 나와의 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으니 더더욱 좋다.


중학생 아이는 학교 국어과목 시간에 독후감 쓰기 수업이 있을 거라고 했고 묻지 않아도 우리가 매일 나누는 김종원 작가님의 저서 중에 한 권을 선택할 것 같다는 서로의 생각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교감을 나눌 수 있어 또 좋았다.


사람들은 가끔 같은 것을 꼭 해야만 친하다거나 같다는 감정을 나누게 되지만 인간은 결국 나와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혼자서 읽는 책 혼자서 쓰는 필사와 글쓰기 내게 좋은 글을 들려주고 말하는 낭독까지 서로의 자리에서 하나씩 공부하는 이 가슴 떨리는 실천의 일상이 바로 우리가 찾아야 하는 사색 수업이 될 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소중한 인간의 연계가 되는 삶의 공부가 되는가. 사랑하는 일은 배워서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인간은 더 잘 살고 싶은 좋은 것들을 보고 배워야 내가 그런 삶의 모습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게 된다.


1. 아이를 사랑하듯 나를 바라보는 유일한 시간

2. 하나의 지성과 함께 오래 걸어가는 유일한 산책

3. 모름과 다름의 재료를 결국 희망으로 바뀌게 하는

긍정의 생각 법

4. 가다 보면 찾을 수 있고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삶의 공부에 충실하는 시간

5. 사춘기 또는 갱년기를 보내며 가장 필요한

나와의 여행길에 서야 할 때

6. 인간의 모든 시작이 결국 사랑에서 출발해

사랑으로 끝난 듯 성숙된 와인처럼 숙성하고 발효하는

시간과 과정의 길을 선택하며 평범한 일상에서 지성인으로 가는 붉고 싱싱한 마음과 생각을 추구할 수 있으니

그 가치와 기품을 내게 줄 수 있다.


글쓰기 30년 65권의 책을 집필하신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책에 쓰인 ‘아이를’을 나는 꼭 아이로만 보지 않았고 일상이 가진 풍부한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그 한 가지를 꾸준히 하는 일밖에 나는 아는 게 없는 어린아이였으며 그 시간이 내게는 언제나 그저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살아있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글을 읽으며 인간은 내적 수준을 기를 수 있고 글을 쓰며 인간은 생각하는 힘과 자신이 살아갈 날들과 그 언어를 입으로 말하며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살 수 있으니 이 귀한 삶의 주제를 세상과 사람에게 널리 알리는 게 이 길을 걷는 사람이 품고 싶은 뜻이자 사명일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과 마음과 일상 또한 고요히 바라보고 함께 멈추는 인문학 공간에서 살고 있는 간절한 생명의 두 눈이 가진 귀한 숨결이며 지성을 따라 발전하는 마음의 깊이이자 온도의 높이라 할 수 있다.


20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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