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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1.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 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독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by 김주영 작가

1. 하루 10분 따라 쓰기 (김종원 저)

2.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생각

3. 마지막 질문 124p를 읽고 중학생 필사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누군가에게 억압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야 된다.


한 줄 문장

“자신이 가는 곳으로 가라”

4. 매일 인문학 공부

5.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6.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7.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며칠 전 성년의 날에 카톡으로 선물 받은 딸아이를 위한 꽃다발이 가격도 상품도 참 알차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받아 온 장미 한 송이는 화병에 꽂기에 시든감이 있어 그건 그대로 말리고 우리가 처음으로 받은 카톡 꽃다발을 바라보며 오래 함께 사랑했다. 이제 조금씩 시들어가고 오늘 집 근처를 외출하고 돌아오며 주인 없이 자라는 길가에 핀 장미 넝쿨에 피해가 가지 않게 곁가지로 자라는 예쁜 꽃을 끊어 조심히 집으로 모시고 왔다.


물론 예쁜 만큼 큰 가시와 작은 가시를 무척 조심해야 하기에 어쨌든 내 화병에 있던 꽃을 구분하고 장미꽃과 함께 마음을 꼽으며 베란다에서 잘 자라고 있는 페페민트 가지를 잘라 함께 꽃을 꽂으니 그 자체로 향기롭고 예쁘게 피어나는 화사한 꽃다발이 되고 늘 좋아하는 책과 노트와 참 잘 어울린다.


둘째는 오늘 2시? 정도 시작하는 야구경기 관람을 보러 간다고 예매를 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만나 함께 하는 야구를 직접 보는 일도 아이에게는 처음의 경험이 될 테니까.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해보지 않은 일이 많다는 게 카톡으로 전해받은 꽃 선물을 집에서 배달로 받아 본 것 과 그리고 아이의 야구장 관람 이야기 친구들은 오고 있고 조금 일찍 도착한 아이는 먼저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 티켓을 받아 의자에 착석한 사진을 보내왔다.


벌써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과 야릇한 이 마음은 늘 품 안에서 느끼다가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기분이 바로 이런 건가. 세월은 늘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매일 이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는 것 지성이 펼치는 (독서와 필사 낭독) 으로 견고한 성을 쌓으며 그저 인문학 세상으로 흐르는 우리의 감사한 오늘이 있을 뿐이다.


2022.5.30

중2 아이의 필사

대학생 아이의 필사

중2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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