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대학생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독 (잠자는 공부 지능을 깨우는 법)

by 김주영 작가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채널 글 더보기

1. 하루 10분 따라 쓰기 (김종원 저)

2.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학생 아이의 필사

3. 나를 지키며 사는 법 29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리더는 강한 사람이 아니라

이끌 수 있는 마음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한 줄 문장

“강하다고 다가 아니다”

4. 백만장자 성공원칙

5.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부모 인문학 수업

8.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휴대폰 배터리가 많지 않고 딸아이가 와야 할 일이 있어 지인의 병원에 와서 대기 시간이 지체된다. 내 얼굴에 뭐가 나는 게 있어 피부연고 마취제? 를 바르고 근 한 시간이 지나도록 침대에 누워있고 원장님께서 Co2 기계로 치료해주는 5 개의 시술시간은 그저 10분 내외라서 내 진료가 끝나고 딸아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나는 누워 인문학 공간을 오가며 글을 읽고 쓰기도 하며 시간을 맞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보낸 지난 학창 시절 추억을 나누었고 늘 수학에 고전해야 했던 첫 번째 공부방 선생님과 그분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며 우연히 알게 된 마지막 수학학원 선생님의 안부를 마음속에서 꺼내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선생님과 그분의 자제는 영재끼가 있어 문턱이 높아 그 수준에 달하지 못하는 걸 어떻게 보면 자신의 아이가 뭔가 부족한 건가?라는 시선을 가질 수 있으나 아이는 주말에도 공부방에서 더 공부하는 시간을 보냈으니 이후 옮긴 학원에서 1대 1 수업에 적응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수학 등급이 좋아지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걸 시간이 지나며 인정하고 둘째에게는 보다 자유로운 공부가 가능한 우리가 보낸 시간이며 부모도 아이를 육아하며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선생님과의 아픈 시절의 기억이 부모의 마음으로 그 시절을 함께 안았다는 걸 잘 알고 있고 벌써 시간이 흘러 아이도 나도 선생님을 한 번 뵙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아이를 이끌어주시는 고마운 시간을 잊을 수 없다. 두 번째 선생님께 연휴 전 주말 수업이 있을 것 같아 아이는 인사를 다녀오겠다고 했다. 어느 겨울 넉넉히 받은 스토크 꽃다발을 자연의 포장대로 드렸을 때의 선생님의 모습을 아이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와, 선생님이 결혼하기 전에 남편에게 받은 거말고 그 이후로 꽃다발 선물은 처음 받는 것 같아. 화사하고 정말 예쁘다.어머님께 이 감사한 마음 꼭 전해주려무나”


그래서 아이는 동네 화원에서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장미와 화사한 어울림이 될만한 꽃다발을 만들고 빵집에서 드리고 싶은 미니 케이크를 자신의 용돈으로 구입해 입시가 끝나고 조금 늦은 시간에 선생님을 반갑게 뵙고 왔다.


아이들도 모두 자신의 느낌으로 상대와 어른을 기억하고 있다. 특히 섬세한 아이나 어른은 진심으로 자신을 지지하고 믿어주는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믿고 싶은 거니까. 빈 손으로 가도 부족하지 않을 선생님들께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음을 정중하게 표현하는 일도 살아가며 배우는 또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대로 자신의 길에 당당하게 서는 선물이 선생님과 부모께 드리는 가장 큰 선물일 테지만 자신이 아름다운 마음을 만들며 그때의 자신이 오늘의 모습으로 서있음이 더욱 자랑스러운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될 수 있으니까.


잠시 멈추던 시절을 그냥 보내지 않았고 그런 시간을 오래 함께 한 사람은 시간이 지났을 때 그 순간을 버리지 않고 함께 했기에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이동하며 살게 된다. 그 시절 또다시 부모의 커다란 질문과 모름이 있었기에 이처럼 고마운 오늘의 인문학 수업은 우리와 함께 숨 쉬는 단 하나의 역사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라서

아끼고 바라보는 가장 고요한 우리들의 아늑한 정서와 내면의 집이다.


20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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