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독 (언어가 머무는 정원) 11분 10초
https://youtu.be/0zOxE0MMP5w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하루 10분 인문학 수업. 점장님 허락이 필요한 일
아이의 인지발달 능력을 키우는 부모의 인문학 질문
친구가 없어서 고민하는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부모의 말
세상이 당신을 한 편의 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이 바로 아침의 고요가 내게 찾아오는 지금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금이란 바로 지금일 수도 시간이 흐른 1시간 후일 수도 10시간이 지난 그 시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 막 새로운 글이 펼쳐지고 나는 그 글을 따라가고 말린 꽃잎을 펼치고 누군가 연주해주는 음악이 보내주는 길을 걸으며 나는 오늘에 주어진 나의 시간과 공간을 다시 예쁘게 펼치는 잔잔한 걸음이 되고 싶어 마음과 귀와 손과 발과 눈을 조율하는 성장 중이다.
세상에서 맞이 하는 감정과 생각 그리고 마음과 인생을 다스리는 사람은 언제나 바로 자신인데 우리는 너무 많은 이유를 이 안이 아닌 타인과 밖에서 있다며 그 감정의 주인을 몰라보고 방황하며 떠도는지 모를 일이다. 한 사람이 연주하는 곡에도 그 사람이 숨었다. 잔잔한 파도 흐르는 구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 마음을 쓸어 담는 어느 날의 그림자 사랑 그리움 미움 그리고 결국에는 다시 간절한 사랑 하나가 이 모두에 남는다.
삶도 나를 연주하듯 고요한 평화가 가득 깃들기를 소망하는 사람은 그러한 삶을 만들며 살게 된다. 그래 희망을 부르는 모든 것도 내 안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눈을 떠 보지 않고 마음을 불러 보지 않은 사람은 세월이 흐른다 해도 만나지 못하고 마는 영원한 이별을 하며 살게 된다. 세상에는 잘되는 법칙이 존재한다. 잘 되는 사람을 보며 잘하며 사는 오늘의 자신을 만들며 사는 삶이 잘 되는 이유다.
또 하루의 아침에 눈을 떠 진정으로 고요한 평온을 느끼는 사람이 과연 얼마일까. 무엇을 하면 좋은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많이 차지하고 있고 나는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어떠한 삶의 길을 걷고 싶은지 가장 선한 자유의 옷을 걸쳐 입고 할 수 있어 하고 싶은 희망의 거리로 떠나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경청이라고 하면 먼저 타인의 소리를 듣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먼저 나에게 경청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커다란 질문을 내게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나이 들수록 타인이 먼저가 아닌 나에게 나를 바라보고 귀 기울이는 내면의 시간을 많이 허락하는 삶이 그러므로 소중하다.
지금까지 살던 대로 살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삶을 바꿀 무엇을 하는 차례가 먼저다. 늘 글과 책 안에서 인간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만들며 살 수 있다. 그게 바로 지성이 담고 있는 영원한 가치이며 연습하고 생각하지 않고 배우지 않으면 알지 못히는 삶의 진실이 전하고 싶은 기나긴 영혼의 바다다. 그 길이 들려주는 깊은 고독이 말하고 싶은 소금 맛이 느껴지는 인생의 경건한 소리일 테니까.
20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