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독 (지성과 함께 하는 삶)
1. 하루 10분 따라 쓰기 (김종원 저)
2.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29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의 마음을 보이려면
그만큼 진실하게 다가가면 된다.
한 줄 문장
“진실적으로 하자”
3.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대 1 중2 아이들의 필사
4.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5. 마지막 질문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제제와 어린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큰아이의 마음에 엄마의 일상이 성실하고 꾸준하다고 느끼는 건 늘 낭독을 하는 자연처럼 매일 펼쳐가는 시간을 그저 보다가 우연히 엄마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확인하고 느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와. 엄마 정말 성실한 매일의 기록이 참 보기 좋아요. 이처럼 변함없이 꾸준한 모습을 저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엄마가 매일 고요를 이끌고 계속되는 낭송을 가족이 이해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물론 말로 다 이해시킬 수 없는 가치는 비로소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는 진실과 같아 나는 그럴 때도 입을 닫고 귀를 내리고 내 시간과 길을 계속해서 걷는 일만이 내가 해줄 수 있는 이 일에 대한 답이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는 그동안의 과정일까.
늘 하다가 하지 않을 때 아이들은 그 시간에 멈춘 나를 보며 이렇게 질문했다.
“엄마! 그런데 왜 오늘은 낭송 안 하시는 거예요”
아이들이 지켜보는 순간을 실감하고 다시 일어서는 마음으로 시작할 용기를 낸 적이 있다. 그 후로도 계속되는 일상의 독서와 필사 글쓰기 낭독의 작업을 이제 아이들은 엄마와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듯 최근에 잠시 멈춘 나에게 왜 하지 않은지를 묻지 않은 게 참 신기한 일상의 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는 순간과 과정이 모여 답하는 것 같아 그 누구에게 말한 적 없으니 내 모든 날이 말하는 답 같아 참 감사했다. 어떤 말이나 핑계나 이유를 묻지 않고 아이들은 엄마가 다시 또 할 거라는 걸 이미 또 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그와 같은 증거가 되는 거라서 나 역시 그 모든 의미와 번거로운 감정들을 더 고민하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
우리도 아이들에게 이런 시간을 줄 수 있었느냐 또 있느냐가 바로 인문이며 삶을 증명하는 오늘이라는 걸 역시 오늘도 부모가 가는 길이 또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라는 것만이 확신의 답이 되어 돌아온다.
2022.6.12
중학생 아이의 생각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