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

인문학 달력 낭독 (부모 인문 소양 수업)

by 김주영 작가

1. 부모 인문학 수업 (김종원 저)

2. 하루 10분 따라 쓰기

3.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181p를 읽고 중2 아이의 필사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마음이 이끌리는 일을 해야 삶은 빛이 있다.


한 줄 문장


“마음이 가는 곳으로 가자”


4.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대학생 중2 아이들의 생각


5.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6. 마지막 질문

7.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햇살이 뜨거운 여름날 오후 엄마와 초등학생 2학년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두 형제가 집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엄마가 먼저 그리고 형 그다음 동생이 풀이 죽은 듯 걸어오는 걸 보고 엄마는 아이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야, 너는 왜 그렇게 맨날 삐지냐”


기온이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는 일이 재미가 없을까. 오다가 형하고 다퉜나? 엄마께 꾸중을 들은 건가 아니면 어딘지 가기 싫어서 그러는 건가. 버스 정류장에 등지고 서서 멈춘 고개를 떨군 아이의 모습이 내 시야에 들어오고 나는 그 아이가 보이는 마음의 등을 꼭 안아주고 싶었다. 그래. 언젠가 나도 그럴 때가 있었고 내 아이들 중 누군가가 그럴 때가 있었을 것 같은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순간순간 서운하거나 억울하거나 답답한 기분을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으며 살아갈까. 한국의 정서와 옛 사고방식은 이런 소통을 권하지 않고 가로막았다. 잘 참는 것 자유롭게 자기 발언을 하지 말 것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은 분위기가 부모와 아이 한 가정의 분위기를 흐린 것처럼 부모가 그러한 인생을 살지 못했기에 아이들에게도 다정한 표현과 말을 쓰지 못하며 살아간다.


오늘의 필사 글을 쓰며 나는 다시 아이가 되어 부모를 그리고 또 부모가 되는 길에 멈추어 본다. ‘부모 인문학 수업 ‘ 책을 펼치고 지나온 날 무수히 흘려보낸 눈물 값을 이 책에서 잠시 묻는다. 인간이기에 흘릴 수 있는 삶을 참회하는 이 길에서 인간은 아이와 어른을 정하지 않고 내가 아이 그리고 부모가 되는 공부에 깊이 빠지며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질문하며 살아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그 둘째 아이의 등을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아들, 뭐 속상한 일 있었어?”

“괜찮아. 지금 불편한 네 마음을

내게 편하게 말해줄 수 있겠니?”


길을 걸으며 지친 듯 한 엄마의 무표정한 한마디가 자동차 도로를 지나는 길에서 들리는 한마디라서 그 뒤로 대답이 없는 아이의 마음이 잠시 내게로 다가왔다. 그 어떤 대상의 공부와 배움도 결국에는 자녀 내 아이를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고 끝나게 되는 이 세상의 대가들이 들려주는 진한 철학 교양서 한 권이 지난해 다르고 올해 다르며 철저하게 고독한 이 시간을 내가 지금 볼 수 있다는 이 살아있기에 가능한 생동감이 나를 울게 한다.


세상에 모든 지혜는 책에 있으며 지성이 걸어간 이 길에서 인간은 고통을 지나 삶과 행복 희망 그리고 기쁨을 내게 주며 살 수 있다. 부모가 어른의 길에 서야하는 이유다.

세상을 새롭게 살아갈 아이들의 삶과 공부를 기대하게 하는 일이라서 더욱 소중한 질문과 미래가 될 테니까.


2022.6.15

엄마의 필사

중2 아이들의 필사

중2 대1 아이들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